울산
[기획] SK이노베이션의 울산대공원 헤리티지 – ① SK이노베이션이 1,02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울산대공원의 21주년 스토리
2023.05.19 | SKinno News

▲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대공원 – 이미지 출처 : 울산시설공단 울산대공원(https://www.uic.or.kr/ulsanpark/)

 

울산대공원은 전국 최대 도심 공원이자 울산이 자랑하는 명소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수백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5월 장미축제와 낭만적인 여름밤 버스킹, 아름답게 물든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음악회,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빛 축제 등으로 울산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성장 및 발전의 터전이 되어 온 울산지역에 기업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울산광역시와 함께 울산대공원을 조성했다. SKinno News가 21주년 기념 특집으로 준비한 ‘SK이노베이션의 울산대공원 헤리티지(heritage)’ 시리즈는 SK이노베이션과 울산광역시가 함께 이뤄온 역사를 반추하며 그 의미를 환기하고자 기획했다. 시리즈의 첫 순서로 울산시민과 SK이노베이션 간의 신뢰와 우정을 상징하는 울산대공원의 조성 배경 및 역사, 그리고 이를 위한 SK이노베이션의 노력에 대해 소개한다.

 

기업과 도시의 동반성장 모범 사례, 울산대공원

 

 

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산업화 기반이 거의 전무했던 우리나라가 고도 산업화 시대를 향해 걸음을 내디딘 1960년대 울산에 정유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울산과의 동행을 시작했다. 이어 1974년에는 울산에 폴리에스테르 섬유 공장을 세웠고, 1980년에는 울산에 있던 유공을 인수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특히, 1962년 대한석유공사로 출발해 울산에 사업 근간을 두고 국내 석유 및 화학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온 SK이노베이션은 울산과의 연이 더욱 깊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울산시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만큼 그 이윤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자”는 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대공원 조성을 추진해 오던 울산광역시와 협의를 통해 1995년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 울산대공원 시설 개요 – 이미지 출처 : 울산시설공단 울산대공원 소개 페이지(https://bit.ly/3LTvWmN)

 

이후 2002년,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정문까지 1차 지역을 개장했고, 2006년에는 추가로 정문에서 남문 지역까지 2차 지역을 개장했다. 특히 2차 지역 계획 수립이 한창이던 2004년, SK이노베이션이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았을 때는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울산시민들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나서서 큰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2004년 5월 15일 울산대공원 2차 기공식에 이어 다음날인 16일, ‘울산사랑 시민걷기 대회’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는 한 차례 위기를 겪으면서 울산시민들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울산대공원이 울산시민들의 사랑받는 쉼터가 된 것만으로도 SK로서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울산시민과 늘 함께 걷는 SK가 되겠다”고 말했다.

 

마침내 SK이노베이션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총 1,020억 원을 투자해 울산대공원 시설을 조성한 후 이를 울산광역시에 무상으로 기부했다. 2006년 4월 13일, 울산대공원 준공식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당시 기념사를 통해 “회사 성장·발전의 터전으로 지난 40년간 동반자이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준 울산의 애정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울산대공원은 울산시민과 SK의 ‘믿음으로 맺어진 인연’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SK는 기업시민으로서 ‘진정한 윤리경영’과 ‘참다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좌) 2006년 4월 13일, 울산대공원 준공식에 참석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 (우) 최태원 회장이 울산대공원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렇듯 울산시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은 울산대공원의 총면적은 준공 당시 울산 인구와 동일한 110만 평으로, 시민 한 명 당 한 평의 공원을 선물한 것과 같다.

 

SK이노베이션의 참여로 완성된 울산시민의 녹색문화공간, 울산대공원

 

울산대공원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도시 균형 성장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또한, 자연과 잘 어우러진 경치를 자랑하는 것과 더불어 자연생태, 문화생활, 생활체육, 놀이여가, 호국시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대공원이 울산을 대표하는 휴식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대표 축제로 우뚝 서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전국에서 장미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300만여 송이의 장미가 발산하는 짙은 장미 향기 속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행복을 한껏 충전하게 된다.

 

▲ 2022년 5월, 울산광역시 남구 소재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제14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울산대공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함으로써 울산시민들에게 그간의 감사를 표하는 것에 더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며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 2004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19년째 이어온 ‘SK 행복김장 나눔 행사’는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울산지역 대표 김장 자원봉사축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2022년 10월에는 울산대공원에서 ‘SK와 함께하는 행복어울림 걷기대회’ 행사를 마련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했다. 이날 아름다운 동행에 참여한 울산지역 장애인 240명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 및 시민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은 서로를 위하는 모습으로 울산대공원의 가을 정취에 방점을 찍었다.

 

▲ (좌) 2022년 11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가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2022 SK 행복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 (우) 2022년 10월,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SK와 함께하는 행복어울림 걷기대회’에 참가한 울산지역 장애인 및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걷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울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도시의 균형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지는 ‘SK이노베이션의 울산대공원 헤리티지’ 시리즈를 통해 다가오는 제15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의 향긋한 현장은 물론, 사계절 다양한 소식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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