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AI로 자원탐사∙선박유마케팅서 효율 높였다
2024.11.10
차갑게 얼어붙은 올 상반기 채용 환경에서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해온 SK이노베이션이 지난 7월 22일,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연수 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기업이 채용을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언택트(Untact) 채용’*에 앞장서온 SK이노베이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필기 전형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채용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해온 SK이노베이션은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들의 오리엔테이션(OT)도 7월 9일, 다자간 화상 채팅 방식을 통한 ‘랜선 OT’로 진행한 바 있다.
(*) 언택트(Untact) 채용 : 화상면접, 온라인 설명회 등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 과정을 진행하는 것
▲ SK이노베이션의 ‘언택트’ 신입사원 채용 과정.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입사지원 문의를 해결하는 AI챗봇 ‘채리’, 온라인 필기전형(SKCT) 진행 과정, 화상 면접 진행 모습, 다자간 화상채팅 방식으로 진행한 랜선 OT
앞서 7일 간의 SK 그룹 온라인 연수를 마친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은 이번 달 22일부터, 8일 간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 교육을 받게 된다. 7월 22일과 23일 양일 간은 SK 서린사옥에서 본사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과정의 핵심인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 ‘SKBS(SK Business Simulation)’ 등 대면 진행이 필수적인 프로그램들이 최소한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진행됐다. 이후 24일부터 31일까지는 온라인 라이브(Online Live) 방식의 효율적인 비대면 교육이 실시된다.
01 | 언택트 채용 과정으로 보지 못했던 동료를 만나며 알아간 소중한 시간
▲ 2020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 현장(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리를 띄어 앉았다.)
채용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그룹 연수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돼 그간 서로 만나지 못했던 신입사원들이 동료를 처음으로 보게 되는 시간! 22일, SK 서린사옥 수펙스홀에 모인 신입사원들은 만면에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 DISC 검사 중인 2020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
나와 동료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시간, DISC 워크샵이 진행됐다. DISC 검사는 자신의 업무 행동 경향을 이해하고, 팀워크를 최대화하기 위해 성공적인 행동 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회사생활의 첫 포문을 여는 신입사원들에게는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다. 검사 결과를 통해 자신의 행동 유형 특성을 확인한 신입사원들은 같은 유형의 동기들과 조를 만든 뒤 다른 유형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활발하게 소통 중인 2020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
02 |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교육의 핵심! SKBS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과정의 핵심! SK이노베이션의 경영 시뮬레이션 교육인 ‘SKBS(SK Business Simulation)’도 진행됐다. SKBS는 SK이노베이션과 유사한 모의 경영 환경 속에서 실제 기업을 경영하며, 밸류 체인(Value Chain)과 기업 경영의 흐름을 이해하고, 경영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는 SK이노베이션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수 첫 날, SK이노베이션의 사업 현황과 전략 방향, 히스토리 등을 공부한 신입사원들은 SKBS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사결정, 미션수행, 성과분석 과정과 관리 및 협업 능력의 향상을 경험했다.
회사 경영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SKBS가 시작되자, 신입사원들은 5명씩 조를 이뤄 실제 기업처럼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고 가상 경영을 시작했다. 정식 입사 전 먼저 경험해보는 실무이기에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이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내 기업 운영을 위한 역할 수행과 토론, 경영전략 수립 등에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하며 신입사원 특유의 열정을 뽐냈다.
▲ SKBS를 수행 중인 2020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
SKBS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성 있는 경영환경 및 사업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는 물론, 즉각적인 결과 입력에 따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치열한 토론과 패기 넘치는 가상 경영을 펼친 끝에 어느새 SKBS가 종료됐다. ‘경영성과 창출 능력’, ‘지속가능 성장 능력’, ‘사회적가치(Social Value)’를 기준으로 개인이 수행한 업무를 종합 평가한 후, 성과를 가장 인정받은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놀라운 매출 이익을 보이며 경영성과 창출에 성공한 최종 우승팀은 ‘Energetic社’! ‘Energetic社’ 조는 “가상 경영에 있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CTO를 맡은 팀원의 꾸준한 신사업투자와 탁월한 가격선정 전략과 함께 각 포지션을 잘 수행해준 팀원들 간의 협력이 우승 포인트”라고 소감을 밝혔다.
▲ SKBS에서 우승을 차지한 ‘Energetic社’ 조
하지만 우승하지 못한 신입사원들에게도 얻은 것이 많은 시간이 됐다. SKBS 네트워크 툴(Tool)의 정확한 피드백을 통해 SKBS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승한 팀은 한 개였지만, 결국 모두가 SK이노베이션이 나아갈 미래의 주인공임을 깨달은 신입사원들은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SKBS 교육을 마쳤다.
03 | 온라인 라이브 형태로 언택트 방식의 효과를 더했다!
이틀 간의 본사 과정을 모두 마친 신입사원들은 다음날인 24일부터 자택에서 온라인 라이브 방식으로 이후 교육을 이어나간다. 온라인 라이브 교육은 정보기술에 능통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 맞는 ‘학습 방식의 혁신’을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 모바일/웹 플랫폼인 ‘i-Quest**’와 ‘mySUNI***’를 통해 운영된다.
(**) i-Quest : 모바일 온라인 앱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목표 및 과제 중심 디지털(Digital) 학습 플랫폼
(***) mySUNI : 구성원의 자율적인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SK 그룹 사내 교육 플랫폼
▲ 2020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의 온라인 라이브 교육은 회사의 경영 비전과 사회적가치, 각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의 뿐 아니라 퀴즈 및 테스트, 그룹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임원의 피드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약 2주간 진행되는 재택 학습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포맷으로 구성했으며, 라이브 방송 활성화를 통한 참여도 제고도 꾀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은 오는 8월 11일, 각 계열사 CEO들과 만나는 ‘CEO 행복 토크’에 참석하며 비로소 신입사원 과정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CEO 행복 토크는 신입사원들이 직접 기획해 준비되는 행사로, 이번 CEO 행복토크는 Webex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