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기업 유튜브의 틀을 깨다!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 화제의 코너, SKinnoMan 4인방 인터뷰
2019.10.08 | SKinno News

 

최근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SKinnoMan(이하 ‘스키노맨’)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홍보 조직*의 막내 사원 네 명이 톡톡 튀는 감성으로 SK이노베이션의 이야기를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기획한 영상물이다.

(*)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사업장인 본사, SK 울산Complex, SK인천석유화학에 각각 홍보 업무를 하는 조직이 있다: SK이노베이션 홍보실,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SK인천석유화학 CV혁신

 

지난 7월 프롤로그 영상으로 유튜브에 데뷔(?)한 스키노맨은 이후 7명의 SK이노베이션 계열 CEO들이 총출동한 아.그.위.그. 캠페인 영상, 정유 공장 유수지에서의 낚시와 소방 체험 영상, 서울/울산/인천/대전/증평 등 주요 사업장에서 촬영한 채용 홍보 영상, 베트남 맹그로브 식수 봉사활동 등 SK이노베이션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해 10월 현재 총 조회수 38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SKinnoMan 콘텐츠 썸네일. 영상들은 http://bit.ly/2oZIWQU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딱딱한 느낌의 회사 홍보용 기업 유튜브와는 달리, ‘B급 감성’을 앞세워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영상과 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재밌다는 평을 받는 SK이노베이션의 스키노맨은 평소 유튜브를 즐겨보는 홍보 조직 주니어 사원들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서울 본사, 울산, 인천 등 각자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4명의 홍보 직무의 사원들(오도영, 윤선호, 하민영, 최대일)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다양한 모습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유튜브’를 통해 풀어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단순히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닌, 실제 유튜브에서 사람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생각했다. ‘기업 유튜브에서 이런 것을 해도 될까?’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과감하게 제안했고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었다.

 

스키노맨 4인방은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었던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의 ‘할말 하는 문화’를 힘주어 말했다. 2년 차 사원이라도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실제 프로젝트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젝트 단위로 애자일(agile)**하게 일하는 문화도 큰 몫을 했다. 각기 다른 사업장에 있기에 직접 만나는 것은 힘들었지만, 이메일과 화상 회의로 소통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리더들간 조율이 잘 이루어질 수 있었다.

(**) 애자일(Agile) 조직 : ‘민첩한’, ‘기민한’ 조직이라는 뜻으로,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cell)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팀 조직의 경계를 없애고 일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형태의 애자일 조직을 전사에 도입했다.

 

스키노맨 콘텐츠를 만들게 된 계기부터 SK이노베이션人으로서의 향후 계획까지! 열정 가득한 스키노맨 4인방의 인터뷰 현장을 만나보자.

 

 

Q1. 스키노맨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요?

오도영> 저희 4명은 굉장히 친한 동기 사인데요. 사업장은 다르지만, 업무가 같아서 통하는 것도 많고, 업무적인 고민도 자주 나누는 편이었어요. 홍보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저희 모두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채널에 관심이 많았는데, 유튜브가 재미뿐 아니라, 정보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채널로 보이더라고요. “우리 회사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됐고, 이런 아이디어를 모아 팀에 말하니 “한번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최대일> 맞아요. 현재 가장 핫한 미디어이자, 대세인 콘텐츠 플랫폼을 꼽자면 모두들 ‘유튜브’라고 얘기할 것 같은데요. 이제는 젊은 층을 넘어 5~60대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SK 울산Complex나 SK인천석유화학처럼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많은 사업장에서는 좀 더 많은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를 활용해 기업의 가치를 전달하는 PR활동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요. 마침 저희 홍보 막내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어 제안한 것이 첫 시작이 되었습니다.

윤선호> 대중들이 에너지, 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무겁다’는 느낌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그런 느낌을 벗어나 더욱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가 시청자들에게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인지도와 호감도까지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제안할 수 있는 SK이노베이션의 ‘할말 하는 문화’와
주니어 사원들의 아이디어도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 인재 육성 문화 덕분에
스키노맨이 탄생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를 진행 중인 SKinnoMan 4인방. 왼쪽부터 윤선호 사원, 오도영 사원, 최대일 사원, 하민영 사원

 

Q2. 스키노맨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하민영> 일반 대중들이 느끼기에 에너지 화학사업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문과생, 취업준비생 시절에 그랬거든요.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관계이고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SK 울산CLX 홍보조직 구성원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정유, 석유화학 공장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뭔가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 같은 공장에 대한 이미지… 하지만 알고 보면 인간미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Q3. 총 조회수가 38만 뷰를 넘어서고 있는데, 예상하셨나요?

하민영> 솔직히 이렇게 단시간에 조회수가 많이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저희들의 B급 코드와 SK이노베이션이라는 브랜드의 시너지가 만들어 낸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다루지 못한 사업장 곳곳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알려 드리고, ‘아니, 대기업에서 이런 게 가능하다고?’라고 생각할 정도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댓글을 많이 남기셨던데 다들 취업에 성공하셔서 다음 콘텐츠에 함께 출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도영> 조회수와 댓글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뿌듯하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었어요. 저희가 잘했다는 생각보다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많았구나 생각하며 놀랐습니다. 댓글들을 보면 공장 프로세스에 대해 잘 알게 됐다, 기업문화가 정말 좋은 것 같다, 회사가 안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게 됐다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이야기를 직접 댓글로 보니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스키노맨을 통해 콘텐츠 자체의 힘에 대해 많이 느꼈고,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졌어요.

 

 

Q4. 스키노맨의 기획, 제작을 직접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힘든 점은 없었나요?

윤선호> 기존에 해오던 업무가 아닌, 새로운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것이라 처음에는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회사 홍보라는 같은 본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금방 적응되더라고요. 아이디어 도출, 영상 기획 등 물리적으로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동기들이 함께 추진한 스키노맨 프로젝트가 영상으로 나오고, 실현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대일> 아무래도 4명의 스키노맨 친구들이 근무지가 다르고, 업무 일정도 다르다 보니 함께 기획하거나 촬영하기 쉽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화상회의나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또, 제가 속한 조직에서도 많이 응원하고 지원해 주셔서 즐겁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식은 새롭지만, 회사에 대해 알린다는
‘홍보’의 본질은 같아서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오히려 저희가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한 일인 만큼
재미와 보람도 2배가 되는 것 같아요”

 

▲ SKinnoMan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Q5.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윤선호> 저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모든 CEO 분들과 함께 촬영했던 아.그.위.그. 캠페인 홍보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사장님을 이렇게 가까이(?) 보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었는데, 긴장한 저를 오히려 배려해 주시면서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사장님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김준 사장님께서 갑분아~ 하실 때 저의 기획 포인트를 잘 파악하시고 한번에 OK 됐었어요. 바쁘신 중에도 연기에 적극적으로 임하시는 모습에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최대일> 최근에 인천시청과 콜라보해 친환경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는데 이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방금 선호씨가 이야기한 CEO분들 주연의 아.그.위.그. 영상을 인상적으로 보신 인천시청 자원순환과 주무관님께서 콜라보 영상을 만들어 인천시민들에게 홍보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스키노맨을 통해 인천시와 SK인천석유화학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가 생겼다는 생각에 무척 뿌듯했습니다. 덕분에 시청 청사도 돌아다니고, 구내식당에서 밥도 먹고 유쾌한 공무원분들도 촬영하는 동안 많이 만나서 정말 재밌었어요.

오도영> 신입사원 채용 시즌에 맞춰 제작했던 현직자 인터뷰 영상을 꼽고 싶어요. 저는 R&D 직무 구성원들이 있는 대전 기술혁신연구원과 배터리 엔지니어들이 있는 서산 배터리 공장에 다녀왔는데요. 평소에 거의 가보지 못하는 우리 회사의 사업장에 방문했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했고, 저와는 다른 직무를 하고 계신 구성원분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분들의 업무에 대한 것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취준생들을 위한 콘텐츠로 제작했지만, 촬영하면서 회사에 대해 제가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민영> 저는 최근에 촬영한 맹그로브 편이 기억에 남습니다. SK 울산CLX 구성원 20명과 함께 갔던 글로벌 자원봉사 활동이었는데요. 저보다 먼저 다녀왔던 스키노맨들이 다들 저한테 너무 좋았다고 했었는데…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웃음) 보통은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촬영하는데, 이번에는 3박 5일 동안 촬영하면서 구성원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과 사회적기업 대표님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6. 스키노맨으로서 이 콘텐츠는 꼭 해보고 싶다! 싶은 게 있나요?

윤선호> CEO의 하루 편
사장님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 보는 브이로그를 촬영해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사장님으로 하루 살아보기(!)도… (웃음)

하민영> 취업준비생 응원 편
스키노맨 영상에 취업준비생분들이 댓글 많이 달아주셨던데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이번 SKCT(인적성검사) 시험장에 가서 응원하는 영상을 찍어보고 싶어요.

최대일> 다른 에너지·화학기업과의 콜라보 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기업들과 함께 콜라보 영상을 만들어 서로의 기업 문화를 체험해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도영> 해외 사업장 소개 편
SK이노베이션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러시아 등 해외에도 다양한 사업장들이 있고, 그 안에서 많은 글로벌 구성원들이 근무하고 계시거든요. 이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면 대중뿐 아니라 구성원들에게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Q7. SK이노베이션 주니어 사원으로서 앞으로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최대일> 지금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3만 6천여 명 정도 되는데 구독자가 5만 명, 10만 명까지 쭉쭉 늘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SK이노베이션의 이야기를 널리 전달하고 싶습니다.

하민영> ‘울산’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SK에너지’가 되고, ‘SK에너지’ 하면 ‘울산CLX’가 떠오를 수 있도록 울산 사업장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널리 널리 소개하고 싶습니다.

윤선호> 단기적으로는 홍보의 A to Z를 배우고 마스터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홍보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길 연차가 낮을수록 더 부딪혀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홍보인으로써 다채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오도영> 유튜브라는 새로운 영역에 처음으로 도전하면서, 제가 모르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어요. 아직도 카메라 앞에서면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서 무척 좋습니다. 앞으로도 회사에서 다른 영역에도 도전하고, 배워가고 싶습니다.

 

 


 

오는 10월 13일은 SK이노베이션의 67번째 창립기념일. 지금까지 No.1의 자리를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빛날 SK이노베이션의 미래를 책임질 주니어 사원들의 패기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인터뷰 현장!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성장해나갈 주니어 사원, 스키노맨의 미래를 힘차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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