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도로교통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박람회에 참가해 기능성 아스팔트 제품을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K에너지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한국도로협회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기능성 아스팔트 제품을 공개했다.
SK에너지는 올해 2월,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을 선포하고 기능성 아스팔트를 개발, 생산했으며 이를 통해 ▲대기∙주거환경의 획기적 개선 ▲주행환경 개선을 통한 사고예방 ▲협력사 동반성장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SK에너지는 ‘Green Innovation 2030’을 선포하고 오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全 제품을 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내외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한 이번 박람회에서 SK에너지는 중온 포장, 우수한 수분 저항성 등 일반 아스팔트의 단점을 보완한 ‘프리미엄 아스팔트’, ‘재생 전용 고침입도 아스팔트’, ‘저소음/배수성 아스팔트’ 등 기능성 아스팔트를 공개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좌) ‘2019 국제도로교통박람회’ 관람객이 SK에너지의 ‘기능성 아스팔트’를 둘러보고 있다.
01 | 환경을 보호하고 도로 위 안전을 지키는 ‘프리미엄 아스팔트’
SK에너지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기능성∙중온(中溫) 포장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일반 아스팔트보다 약 30℃ 정도 낮은 열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다. 아스콘** 생산/포설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저감시키는 것은 물론 공사 비용 및 기간 단축으로 교통 정체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수분 저항 기능 또한 향상되어 포트홀***, 도로 파손으로 인한 차량 손상, 인명 피해 등의 사고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아스콘(ascon): 아스팔트 콘크리트(Asphalt concrete)의 줄임말
(***) 포트홀 :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냄비(pot)처럼 구멍이 파인 곳
02 | 환경∙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재생 전용 고침입도 아스팔트’
‘재생 전용 고침입도 아스팔트’는 SK에너지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규 제품으로, 환경 오염 물질인 폐아스콘****을 재생하는데 사용되며, 기존 폐아스콘 재생 방법보다 사용편의성을 개선하여 폐아스콘 재생률 증가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폐아스콘을 처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환경∙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올해 안에 재생 전용 아스팔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폐아스콘 : 도로 유지 및 보수를 위해 도로 파쇄 시 발생하는 폐기물
▲ ‘2019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서 SK에너지가 선보인 재생 전용 고침입도 아스팔트(좌)와 저소음 아스팔트(우)
03 | 高기능성 포장 대중화를 위한 ‘저소음/배수성 아스팔트’
‘저소음/배수성 아스팔트’는 말 그대로 低소음∙高배수 기능을 가진 아스팔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배수 기능 강화로 우천시 사고 확률을 줄여준다. 이와 함께 도심에서는 시가지 소음을 크게 저감할 수 있어 高기능성 포장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9월 19과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도로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2019년 학술대회’에서도 기능성 아스팔트 제품을 소개했으며, 관련 연구 논문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도로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2019년 학술대회’는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도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강연을 듣는 장(場)이다.
SK에너지는 학술대회 첫 날인 9월 20일, ‘아스팔트 포장 세션’에서 ‘액상 및 고상 박리방지제가 아스팔트 바인더, 혼합물의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 ‘한국도로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2019 학술대회’에 참가한 SK에너지
앞으로도 SK에너지는 업계 최고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BM(Business Model) 혁신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