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캠페인’ 옷을 입은 SK에너지 유조차가 전국 도로를 달린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전국 SK주유소에 공급할 석유제품을 싣고 도로를 누빌 유조차를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유조차 외관에 “내가 줄인 일회용품이 지구를 살리는 나무가 됩니다”라는 문구를 입혀 도로 위 광고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SK이노베이션과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협회가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아.그.위.그.(www.igreenwegreen.com)’의 일환이다. ‘아.그.위.그.’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기후 변화 및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자는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캠페인 참여에 따라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를 기부하고 있다.
SK에너지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 전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텀블러와 머그컵을 사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아.그.위.그. 시즌1’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 텀블러와 머그컵을 사용하며 ‘아.그.위.그. 시즌 1’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
이번 달부터는 손수건, 에코백을 사용하고 인쇄를 최소화해 페이퍼타월, 비닐봉투, 종이백, 인쇄용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아.그.위.그. 시즌2’ 캠페인으로 확대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 같은 친환경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자 8월 초부터 총 172대, 2만 8천ℓ 용량의 유조차에 광고를 입히는 작업을 해 왔다. 앞으로는 SK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주황색 대신 파란색과 초록색 광고로 새로 단장하고 도로를 누비는 유조차를 만나볼 수 있다.
▲ “내가 줄인 일회용품이 지구를 살리는 나무가 됩니다”라는 광고가 입혀진 SK에너지의 유조차
유조차 운전기사 정형필 씨는 “유조차 운전을 통해 쉽게 환경 보호 캠페인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내가 보태는 작은 힘이 큰 반향이 되어 돌아오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