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를 아시나요? 2003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10년 만인 지난 2013년, 셀프주유소의 전국 주유소 점유율이 10%를 돌파했다고 하죠.

SK엔크린의 경우에도 2015년 현재 서울지역에만 50여 곳, 전국적으로는 500여 곳에 달하는 지점을 셀프주유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용 방법을 몰라 평소에 셀프주유소를 이용하기 어려우셨다고요? 언젠가 한 번쯤은 셀프주유소를 마주하게 될 여러분을 위해 유스로거가 셀프주유소 이용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셀프주유를 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셀프주유소를 찾았습니다. 주유소 간판의 Self 글씨가 눈에 확 들어오죠!

짜잔! 셀프주유기의 모습입니다. 주유기 앞에 차를 세우실 때 유의해야 할 점! 먼저 자신의 차량에 맞는 유종의 주유기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 가지 유종만 나오는 기계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차량의 주유캡 위치에 맞게 기계 앞에 차를 세우시면 됩니다. 그럼 주유기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주유기 왼편에는 유종을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과 주유 시 직접 들고 쓰는 주유기가 있고 오른 편에는 터치패드를 중심으로 결제할 수 있는 수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유 시작 전 꼭 만져줘야 할 정전기 방지 패드와 도움이 필요할 때 직원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호출 버튼의 위치도 한 번 살펴보세요. 셀프주유소라도 주유소 직원들이 사무실에 상주하기 때문에 주유 중 어려움이 있을 때 호출 버튼을 누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럼 이제 주유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먼저 주유캡을 열어야겠죠? 안전 주유를 위해 주유 시작 전 엔진은 반드시 정지해놓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주유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정전기 방지패드에 손을 접촉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터치패드에 뜬 주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주유 진행이 시작됩니다. 가장 첫 화면은 ‘해피오토멤버스 카드’가 있으면 읽혀달라는 창이에요. 해피오토멤버스 카드는 적립되는 엔크린 멤버십 카드와는 또 다른 카드인데 SK 직영주유소에서 주유할 시 리터당 20원의 할인이 된다고 하네요.

이제 유종 선택 ▶ 지불 방법 선택 ▶주유금액/ 주유량 선택의 과정을 거쳐 주유하게 됩니다.

① 유종 선택을 합니다. 차량에 따라 휘발유 혹은 경유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② 지불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외상 고객 메뉴는 이용 주유소를 지정하여 주유하는 트럭, 버스에만 해당됩니다. 고로 해당사항이 없으시다면 외상 외에 지불수단을 선택해주세요!

③ 주유 금액이나 주유량을 지정 후 결제를 하시면 됩니다. 유스로거는 신용카드를 선택했기 때문에 터치패드 바로 옆에 있는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긁어주었어요. 좌악~!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카드리더기 옆에 있는 현금 투입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가득 주유’를 선택하면 150,000원 선결제 후, 실제 주유량에 따라 주유 금액이 재책정 되어서 결제가 이뤄집니다. 만약 카드일 경우 150,000원 선승인 후 실제 주유량 금액으로 재결제가 이뤄지고 선승인은 취소되는 시스템입니다.

④ 결제가 끝났다면 이제 터치패드에 결제 서명을 한 후 직접 주유 손잡이를 들고 주유하면 됩니다.

① 제가 선택한 휘발유는 노란색 노즐의 주유 손잡이네요. 주유 손잡이를 직접 들어본 소감은 생각보다 무겁다?! 두 손으로 고이 들어 열어둔 자동차 주유 입구에 쏙 넣어줍니다.

② 끝까지 쑥 밀어 넣고 오른쪽 사진과 같이 손을 쥐면서 손잡이를 눌러주면 기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꼭 주유구 끝까지 밀어 넣어주세요. 끝만 걸칠 경우 주유 중 주유기가 툭- 하고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TIP! 주유 손잡이의 고정 클립을 이용하면 손잡이를 계속 잡고 있을 필요 없이 더욱 편하게 주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 원, 이만 원의 소액 주유의 경우 상관없겠지만, 주유량이 많을 경우 고정 클립을 사용하면 무척 편리하게 주유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손잡이 아래에 있는 클립을 눌러주면 딸각하고 고정되는 느낌이 나는데, 이때부터는 손을 떼도 알아서 기름이 들어가니 참 편리하더라고요!

마지막 마무리 단계! 주유가 완료되면 터치패드에서 주유 완료 메시지가 뜹니다. 고정해둔 클립을 풀고 주유 손잡이를 다시 주유기에 잘 걸어놓습니다. 차량의 주유캡이 닫혔는지 잘 확인하고, 영수증까지 받으면 셀프주유 끝! 참 쉽죠?

어렵게 느껴지던 셀프주유, 유스로거와 함께 방법을 배우고 나니 어렵지 않죠? ^^ 내 자동차의 에너지, 이제는 셀프주유소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내 손으로 주유해보세요!

*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