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영웅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이야기
2024.12.20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및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이 공동 주최해 지난 8월 8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관 2층 전시2관에서 진행한 ‘행복Green디자인展’(이하 ‘행복그린디자인전’)의 시상식이 8월 29일 열렸다. 행복그린디자인전은 올해 3월 SK이노베이션이 국민대학교(이하 국민대)와 맺은 ‘그린 ESG 디자인 개발 산학협동 업무협약(MOU)’ 이후, 약 7개월 동안 이어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인 자리였다.
‘그린 에너지·소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을 목표로 ESG 경영 활동을 펼쳐온 SK이노베이션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대국민 인식 변화를 촉구하고자 국민대와 함께 이번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행복그린디자인전’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학부생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석∙박사과정생 등 총 414명이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로, 총 26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국민대 교내 선별 심사, 조형대학 교수진의 전시 실물 평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과 구성원 대표, 외부 이해관계자 등의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그린’과 ‘기술이전’ 두 부문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 ‘그린디자인’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8월 29일, SK이노베이션 본사가 위치한 SK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행복그린디자인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우상훈 ESG추진담당 및 국민대 이태희 기획부총장, 김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장중식 조형대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은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의 환영사 및 국민대 이태희 기획부총장, 김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김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주 전 전시를 보면서 학생 작가들이 ‘친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전략과 사업을 어떻게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기대했었는데, 놀라운 작품들을 선보여 준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복그린’과 ‘기술이전’, 두 개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된 시상식에선 총 19개 작품, 개인∙팀을 포함한 104명의 학생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복그린’ 부문은 아름다움, 표현력, 실험적 자세 등 전시 취지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 및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 채택됐다. ‘기술이전’ 부문은 ‘넷제로(Net Zero)’로 대표되는,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에 부합하고 경영 현장에서 ESG 경영 의지를 소통하는 데 있어 직접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 선정됐다.
| 행복을 Green다 – ‘행복그린’ 부문 수상작
이날 ‘행복그린’ 부문의 최고상인 금상 수상의 영예는 행코 슈퍼싸인에게 돌아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캐릭터인 ‘행코(행복한 코끼리)*’와 대형 돔(Dome)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다. ‘탄소를 잡고 지구를 지키자’는 의미를 담은 ‘행코 슈퍼싸인’은 전시회 기간 내내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줄을 서 인증샷을 찍는 등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코 : 1983년 한국프로축구 창설 멤버였던 유공 코끼리축구단(제주유나이티드FC의 전신)의 상징 ‘유공 코끼리’를 친환경 주제에 맞춰 재해석한 캐릭터
▲ 전기차 충전을 위해 설치하는 신규 에너지 스테이션을 감각적으로 시각화한 ESG 에너지 충전소 디자인 제안, ▲ ‘행코’에서 모티브를 얻어 미래의 아기 코끼리를 연상시키는 세라믹 오브제 및 폐플라스틱 키링을 제작한 BEPA(Baby Elephant Protection Association)가 ‘행복그린’ 부문 공동 은상을 차지했다.
▲행복그린 부문 은상 수상작(왼쪽부터 ESG 에너지 충전소 디자인 제안, BEPA)
행복그린 부문 동상은 ▲ SK지오센트릭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내 구축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ARC, 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연계해 플라스틱 순환 시스템을 만든 E:LOOP, ▲ 세계의 오염구역을 정화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행코’를 부루마블 게임으로 제작한 에코행코 보드게임, ▲ ESG 퀴즈와 더불어 멸종위기 동물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 및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인 행코단_행코의 친구찾기 프로젝트 등 3개 작품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행복그린 부문 동상 수상작(왼쪽부터 E:LOOP, 에코행코 보드게임, 행코단_행코의 친구찾기 프로젝트)
| 미래를 Green다 – ‘기술이전’ 부문 수상작
이날 시상식에서 기술이전 부문 금상은 SK이노베이션만을 위해 개발된 폰트인 SK Innovation ZERO 기업전용 서체가 받았다. 전용 서체는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기에,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해당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 ‘행코’의 친구 캐릭터를 디자인해 ESG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한 엣지프렌즈, ▲ ’행코’를 도와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캐릭터를 디자인한 코코코 애니멀즈, ▲ 폐어망 소재를 재사용해 친환경 의자를 제작한 LENNY STOOL이 기술이전 부문 공동 은상을 수상했다.
▲ 기술이전 부문 은상 수상작(왼쪽부터 ‘엣지프렌즈, 코코코 애니멀즈, LENNY STOOL)
또한, ▲ 지속가능한 의류 산업을 위한 의류 라벨 개선 프로젝트, ▲ 행복한 빌리지, 행코 빌리지! ▲ ON THE GREEN, ▲ 행코 굿즈 ▲행 코체, ▲ 행복한 행코체, ▲ 지구를 지키는 행코의 여행기 ▲ 함께, 가볍고, 재밌게 ▲ 행코의 행복한 날 등 총 9개 작품이 기술이전 부문 공동 동상에 선정됐다.
▲ ‘SK이노베이션-국민대학교 행복그린디자인전 시상식’에서 기술이전 부문 동상을 수상한 학생 작가(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시상식 무대에는 ‘행코’가 깜짝 등장해 귀여움을 뽐내며 시상식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행코를 만난 학생 작가들은 “작품의 주요 소재였던 ‘행코’를 실제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연신 박수를 치고 사진을 찍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수상작들의 저작재산권 등을 포함한 기술이전을 검토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의 일환인 ‘그린디자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상식이 끝난 뒤 학생 작가들은 공유 오피스로 이뤄진 SK서린빌딩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업무 공간 외 VR 게임, LP 음악청취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을 위해 마련된 휴식 공간을 체험하면서 ‘일하기 좋은 기업, SK이노베이션’의 사옥을 직접 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이 해야만 하는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중 하나로, 미래를 책임질 젊은 학생 작가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맑고 깨끗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넘어,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