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모집액의 두 배 넘기며 흥행 성공… SK루브리컨츠 회사채 동났다”
2020.05.20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회사채(1) 발행을 위한 올해 첫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글로벌 No.1 고급기유(그룹Ⅲ) 기업인 SK루브리컨츠의 경쟁력을 다시금 인정받은 것이다.

(1) 회사채 : 기업이 시설투자나 운영 등의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 –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지난 5월 19일, 2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의 2.45배에 달하는 4천 9백억 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당초 SK루브리컨츠는 만기별로 3년물 1천 2백억 원, 5년물 5백억 원, 7년물 3백억 원으로 총 2천억 원의 발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 3천 1백억 원, 5년물에 9백억 원, 7년물에 9백억 원의 주문이 밀려들었으며,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SK루브리컨츠가 탄탄한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3년 연속 회사채를 공모한 SK루브리컨츠는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장기물 발행을 이어갔다. 올해는 최장 만기구조를 7년으로 가져갔으며, 5년물보다 가산금리를 훨씬 더 낮게 형성했다. 또한, 3년물에서 민평금리(2) 대비 8bp(basis point)(3), 5년물은 20bp, 7년물은 14bp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형성했다.

(2) 민평금리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263조에 따른 2개 이상의 채권평가회사가 평가한 금리의 평균 – 출처 : 금융투자협회

(3) bp(basis point) : 이자율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최소의 단위. 1%는 100bp이고 1bp는 0.01%다. –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SK루브리컨츠는 흥행 성공을 만들어냈다. SK루브리컨츠는 이에 힘입어 당초 계획했던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3년물 1천 8백억 원, 5년물 5백억 원, 7년물 7백억 원)으로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