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제품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엔진오일 신제품을 출시했다.

SK루브리컨츠는 올해 5월부터 자동차 엔진오일에 새롭게 적용되는 국제 규격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엔진오일 개발을 완료하고, 사양에 따라 총 12개 제품으로 적용한 ‘SK지크(ZIC)’ 프리미엄 신제품을 5월 중 출시한다. 본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엔진보호, 연비, 엔진청정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올해 5월부터 적용되는 국제 규격은 미국석유협회(API; America Petroleum Institute)가 새롭게 지정한 ‘SP’ 규격*과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ILSAC; International Lubricants Standardisation and Approval Committee)의 새 규격인 ‘GF-6’다.** 두 기관은 자동차 엔진 기술, 연비, 배출가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엔진오일 규격을 정하는데, SK루브리컨츠가 이번에 개발한 SK지크 프리미엄 엔진오일은 두 가지 신규 규격을 모두 만족한다.

(*) API는 엔진오일 규격 제정 시 S를 가솔린용, C를 디젤용으로 구분해, 두 번째 알파벳이 뒷자리일수록 최신 규격으로 정의한다. 1996년 제정된 SJ 규격부터 2018년 5월 발효된 SN Plus 규격까지 현재 사용되고 있다.
(**) ILSAC은 API등급 중 연비개선 테스트에 합격된 제품에 한해 부여되는 인증 등급으로, GF-1부터 시작해 숫자가 클수록 가장 최신 등급이다.

ㅣ뛰어난 엔진보호 성능

SK지크 프리미엄 엔진오일은 엔진 보호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이 저속으로 주행할 때, 연료가 필요 이상으로 점화되면서 엔진에 무리를 주는 ‘LSPI(Low Speed Pre-Ignition)’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엔진보호 성능도 오래도록 유지한다. SK루브리컨츠가 실시한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여러 번 사용한 후에도 그 성능이 초기 상태와 거의 유사하다.

LSPI 현상은 최근 출시된 차량 다수 모델에 탑재된 터보 엔진인 ‘T-GDI(Turbo-Gasoline Direct Injection)’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 엔진은 크기가 작아 공간 효율이 뛰어나면서도 연료를 엔진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폭발적인 힘을 낸다. 이 같은 장점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해, 현재 도로를 달리는 많은 차량에 탑재돼 있다. 여기에 SK지크 프리미엄 엔진오일이 출시되면서 T-GDI 엔진이 탑재된 차량을 운전하는 소비자들은 엔진 손상 걱정 없이 운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ㅣ 연비개선과 엔진 청정 효과

SK지크 프리미엄 엔진오일은 연비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SK루브리컨츠의 자체 실험에 따르면, 신제품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윤활유 종류인 5W-30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연비개선 효과가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의 새 규격이 요구하는 기준보다도 약 19%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차량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도 줄여 친환경적이다. 또, ▲엔진 때를 분산시키는 성능(Sludge 억제) ▲엔진 내부 마모를 방지하는 성능 ▲엔진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성능 ▲산화 방지 성능 등 엔진오일에 요구되는 주요 성능 모두에서 기존 제품보다 월등하다.

한편, SK지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골든브랜드로 선정되며 올해까지 무려 22년 연속으로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