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대한민국 산업계 심장 역할로 경제발전 이끌어
2024.11.25
SK이노베이션이 12월 4일,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를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대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이자 코발트 생산 세계 1위인 스위스의 글렌코어(Glencore)社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코발트 약 3만 톤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3백만 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늘어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됐다.
업계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182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2020년에는 3만 2천 톤, 2025년에는 9만 2천 톤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 SK이노베이션 연구원들이 배터리셀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발트 구매 과정에서의 윤리적인 책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과 글렌코어는 매해 제 3자 기관으로부터 코발트 생산 과정에 대한 외부 감사를 받는데 합의했다. 이는 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의 ‘코발트 정제 공급망 실사 표준(Cobalt refinery supply chain due diligence standard)’에 따른 것이다.
(*)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 :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
SK이노베이션이 윤리적으로 생산·공급된 광물을 구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광물 채굴 및 생산 과정에서 인권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발트는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요 생산지인 아프리카 지역 아동들의 노동 착취 문제로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