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댄, 우시산, 그레이프랩까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마다 성공사례를 만들며 사회적기업 분야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SK이노베이션.
11월 14일, SK이노베이션이 울산광역시 남구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2018 남구 사회적경제창업팀 육성지원사업 경영역량 강화 교육’에서 지난해 선정된 울산 지역 내 사회적기업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교육은 ‘대기업의 사회공헌 사업 연계 전략’이라는 주제로, 사회적기업 창업가들이 트렌드를 이해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 홍보실 엄상홍 부장은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주제로 2시간여 동안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울산광역시 남구청 일자리정책과의 정인숙 과장은 “SK이노베이션이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사회적기업과 공동으로 노력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모습을 배우기 위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강연 시작에 앞서 엄상홍 부장은 사회적가치의 중요성 및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이 생각하는 기업의 근본 역할”이라며 “사회적기업이 주체가 되어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자 엄상홍 부장은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철학과 지금까지 진행된 사회적기업 육성 사례를 연이어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축적된 노하우 및 인프라와 협업해 자동차 시트의 자투리 가죽/안전벨트 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생산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 ‘모어댄’, 해양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고래 인형/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고래를 지역 관광 콘텐츠로 상품화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우시산’, 버려진 일회용 컵/잡지책/코코넛 껍질 등 100% 비목재 재생용지를 활용해 북스탠드 등을 제작하고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한 ‘그레이프랩’ 등의 사례가 이어지는 동안 교육에 참석한 사회적기업 창업가들은 중간중간 메모를 하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프랩’을 마지막으로 강연이 끝난 후 사회적기업의 홍보 방법, 공유 인프라 등 사회적기업 육성 방법에 대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한동안 이어졌다. 특히, 울산에서 진행된 강연인 만큼 지역 특색을 살려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노하우를 묻는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엄상홍 부장은 참석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며,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육성을 비롯,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