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서울정애학교를 찾았다. SK에너지가 특수학교 학생들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비장애인들과의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가을 소풍을 마련한 것이다.
발달장애 학생들과 즐거운 나들이를 함께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울정애학교에 모인 SK에너지 임직원들. 학생들을 만나기 전,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전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 중에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사람보다 후천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사람의 수가 1:9의 비율로 월등히 많다는 것. 그래서 지금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우리와 다르게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함께 배우며 오늘 함께 할 발달장애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소풍에 함께 할 학생들을 만나러 갈 시간이 되자 SK에너지 임직원들은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교실로 이동했다. 이들은 본인의 조에 속한 아이들을 찾아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나눴고, 서울정애학교 학생들 또한 SK에너지 임직원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서며 설렘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첫 만남을 마친 후, 어느새 친해진 SK에너지 임직원과 서울정애학교 학생들은 버스에 탑승해 소풍 장소인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거리감을 좁혀 나간 이들은 올림픽 공원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손을 잡으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버스에서 내린 SK에너지 임직원과 학생들을 반긴 것은 호돌이 열차였다. 모두 함께 호돌이 열차를 타고 예쁜 단풍이 물든 올림픽 공원을 한 바퀴 돌며 추억을 만들었다.
호돌이 열차 운행이 끝나고, 낙엽이 쌓인 호숫가를 거닐며 산책을 한 SK에너지 임직원과 학생들은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각각 학교와 회사를 떠나 경치가 멋진 올림픽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니 평소보다 더 빨리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산책을 마친 후, 서로 힘을 모아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가 진행됐다. 곳곳에 보물 그림이 그려진 종이가 숨겨져 있었다. SK에너지 임직원과 학생들은 서로 힘을 합쳐 보물을 찾아 올림픽 공원 놀이터 곳곳을 탐험했다. 보물을 찾은 팀은 종이와 SK에너지가 미리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기뻐했고,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보물 그림을 가져온 학생들에게 선물을 교환해주며 함께 즐거워했다.
보물 찾기까지 마친 이들에겐 달콤한 간식 타임이 주어졌다. 소풍답게 돗자리를 깔고 앉아 준비해 온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어느새 처음의 낯섦은 사라지고,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었던 가을 소풍!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더 많은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