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AI로 자원탐사∙선박유마케팅서 효율 높였다
2024.11.10
■ ‘21년 사회적가치 성과 총액 9,281억원… ’20년 대비 1조 1,473억원 대폭 호전
– ESG 연계 강화해 기존 분류체계 변경 → 경제간접 기여성과/환경성과/사회성과/거버넌스
■ 파이낸셜 스토리 연계 친환경 Biz. Model 혁신으로 넷제로 달성 위한 구조적 전환 추진
–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 및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공개 등 외부 소통도 강화
■ 김준 부회장 “이해관계자 인정∙신뢰받을 수 있도록 ESG 경영 가속화할 것”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한해 동안 9,281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1조 1,473억 원 늘어난 수치로 최근 3년내 최고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사회적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대비 129%(9,631억원) 증가한 1조 7,115억 원, ‘환경성과’는 지난해보다 11%(1,431억원) 증가한 △9,489억 원,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33%(412억원) 증가한 1,656억원 등 전 영역에서 작년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채용 인원 증가 등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했으며, ‘환경성과’는 넷제로(Net Zero) 실행을 통한 탄소감축 성과와 기능성 아스팔트 등 지속가능한 솔루션 판매량 증가가 높은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사회성과’도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내트럭하우스 등의 사회제품/서비스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SK그룹은 이번 사회적가치 공표부터 기존 분류 체계를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거버넌스로 재분류했다. ESG 분류 체계와 연계성을 강화해 사회적가치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각 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를 측정하고, ▲환경성과는 자원소비, 환경오염과 관련한 제품 및 서비스 등을 평가하며, ▲사회성과는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포괄한다.
| 넷제로 로드맵 수립 및 실행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제품/서비스의 확대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 부정 효과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구체적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담은 로드맵 수립 후 2021년 7월 발간된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특히 작년에는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탄소 가치(Carbon Value)를 반영해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 체계를 구축해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67만톤) 대비 탄소 발생량을 10%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탄소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ESG 평가기관 CDP(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A-(리더십) 등급 상향 및 에너지 & 유틸리티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취득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 SV 생태계 확장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정부-대기업-임팩트펀드(Impact Fund)가 연합한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에스케이+그린스타트업)’를 출범시켜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친환경 기술 보유 스타트업은 29개사에 달하며,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며, 친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역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해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거버넌스 혁신
그 외에도 사회적가치 창출의 기반이 되는 거버넌스 영역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면서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확보했다.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CEO 평가와 보상을 결정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서 모든 이사회 의결 안건의 ESG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한다. 지난해에는 이와 같은 거버넌스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지배구조 우수상 수상 및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체계적인 사회적가치 성과 확대를 위해 넷제로 이행 실적 및 ESG 중장기 목표별 진척도를 CEO 평가·보상과 전사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했다.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성과 및 ESG 중장기 목표 등은 올해 7월 발간되는 2021년 ESG 리포트를 통해 대외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향후 친환경 에너지 & 소재 회사(Green Energy & Materials Co.)로서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ESG 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내 모든 사업회사가 이를 핵심전략으로 실행해 사회적가치를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지난해 7월 1일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 스토리 데이(Financial Story Day)’에서 김준 부회장이 ‘카본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