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제5회 GMF가 끝난 뒤 대상을 비롯한 수상 팀과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위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음.
“발달장애인의 위대한 꿈을 응원합니다!”
발달장애인의 위대한 꿈을 응원하는 ‘제5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이하 GMF)’이 10월 2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열렸다.
(*) 하트-하트재단 : 1988년에 설립된 사회복지전문단체. 소외된 국내외 아동 및 그 가족에 대한 복지를 지원하고 국내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창단 등 문화복지사업을 이끌고 있음.
올해로 5회를 맞은 GMF는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과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 경연 축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통해 위대한 꿈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하트-하트재단과 뜻을 모아 제1회 GMF를 개최한 이후 매년 GMF를 후원해 오고 있다.
이번 GMF에는 전국 30개 팀의 발달장애인 연주단체가 경연 예선에 참가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클래식 분야 4개 팀(루멘챔버오케스트라, 비바체 앙상블, 오미아 뷰앙상블, 플레이시모)과 ▲실용음악 분야 2개 팀(모자이크, 해와달밴드) 등 총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01 | 온라인 생중계로 더욱 생생히 전달된 제5회 GMF의 뜨거운 열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제5회 GMF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언택트(Untact,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본선 경연에 진출한 발달장애인 음악단체 6개 팀의 무대 연주는 지난 10월 12일, 각 팀당 공정한 한 번의 기회 아래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10월 27일 열린 제5회 GMF 행사 당일에는 본선에 오른 6개 팀의 공연 영상과 더불어 유명 셀럽 및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그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좌) 10월 27일 열린 제5회 GMF에서 방송인 이수근과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발달장애인 연주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우) 유튜브 채널 생중계 채팅창에 실시간으로 게재된 발달장애인 음악단체 응원 댓글
SK이노베이션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askinnovation)을 통해 제5회 GMF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했다. 이날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보기 위한 수많은 시청자가 생중계로 함께 했으며, 유튜브 생중계 채팅창에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에 대한 큰 관심과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02 | 안방 1열 시청자들도 고스란히 느낀 GMF의 감동
이번 GMF의 사회는 올해로 5년째 GMF와 함께하고 있는 방송인 이수근이 맡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 제아가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화려한 입담과 GMF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토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함께 선사했다.
▲ 제5회 GMF 사회를 맡은 방송인 이수근(좌)과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석한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우)
제5회 GMF의 심사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경선 교수가 맡았으며,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종은 교수,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배은주 대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와 SK이노베이션, 하트-하트재단 등 행사 관계자들의 응원 메시지 영상으로 제5회 GMF의 문이 열렸다. 이어 케이팝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축하 공연으로 GMF의 열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 (좌)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영상 캡처 이미지 / (우)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응원메시지 영상 캡처 이미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GMF에선 이수근, 제아의 노련한 진행 아래 본선 진출 6개 팀이 모여 그동안의 노력과 음악에 대한 넘치는 열정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사회자 이수근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연주자들에게 묻자 ‘플레이시모’의 이유빈氏는 “어릴 때 키우던 반려견이 하늘나라로 가면서 슬픔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오미아뷰 앙상블’의 김범순氏는 “올해 GMF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관객들이 함께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연주를 생중계로 보고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훌륭한 클라리넷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방송인 이수근,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 본선 진출 6개 팀이 함께한 제5회 GMF 토크콘서트
첫 번째로 무대를 선보인 팀은 첼리스트, 클라리네티스트,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오미아 뷰앙상블’로 이들은 베토벤의 ‘클라리넷 3중주 B플랫 강조, Op. 11, 3악장’을 연주하며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피아니스트 앙상블인 ‘플레이시모’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를 연주해 건반악기 특유의 美를 뽐냈다.
세 번째로 경연을 펼친 ‘해와달밴드’는 재즈와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팀으로, 미발표 창작곡인 ‘어느 기쁜 날’을 신나게 연주하며 온라인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어서 발달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1명으로 구성된 ‘모자이크 팀’이 피아노, 색소폰, 바이올린으로 ‘Amor Sin Fin’을 연주해 셋이 함께 만들어내는 즐거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팀은 발달장애인 연주자 12명과 지휘자 1명으로 구성된 ‘루멘챔버오케스트라’였다. 이들은 마치 하나처럼 어우러져 ‘앤빌 코러스(Anvil Chorus)’를 연주하며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전했다. 끝으로 동갑내기 친구로 구성된 ‘비바체 앙상블’이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Passacaglia(헨델 주제)’를 연주해 제5회 GMF 경연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03 | 열정으로 기적을 만들다! 제5회 GMF 영예의 수상 팀은?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6개 팀의 땀과 노력이 담긴 기적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무대가 끝날 때마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감상한 시청자들도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연주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발달장애인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쏟아냈다.
6개 팀의 아름답지만 치열했던 경연이 끝나고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제5회 GMF 대상 수상의 영광은 ‘비바체 앙상블’이 차지했다. 이어서 최우수상은 ‘플레이시모’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오미아 뷰앙상블’과 ‘해와달밴드’가, 장려상은 ‘루멘챔버오케스트라’와 ‘모자이크’가 받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선 대상 팀 1천만 원을 비롯해 6개 팀에게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더불어 대상 수상 팀에게는 발달장애인 공연팀 활성화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SK이노베이션은 GMF를 통해 배출된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들이 행사를 발판 삼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연주 무대에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도 본사가 위치한 SK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GMF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구성원들은 1층 로비의 미디어월에서 송출된 GMF 생중계를 시청하며,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6개 팀이 만들어내는 기적의 하모니를 감상하고 이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했다.
▲ (상단) 10월 27일, SK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제5회 GMF 생중계를 시청 중인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 / (하단 좌측)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SK서린사옥에서 대상 수상 팀을 맞히는 구성원 대상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로 진행됐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감동과 기적을 선사한 제5회 GMF! 6개 수상 팀의 위대한 연주를 영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