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
SK종합화학은 7월 2일,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솔루션센터와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날 MOU 체결식은 화학소재 디지털 플랫폼의 필요성 및 관련 업계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최원춘 부원장, SK종합화학 서원규 전략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가 함께했다.
(*)한국화학연구원 : 지난 1976년 설립 이래 화학 및 관련 융・복합 분야 기술 개발과 화학기술의 산업체 이전, 화학 전문인력 양성 및 다양한 화학 인프라 지원 서비스를 통해 국가 화학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음.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 ▲딥 러닝(Deep Learning),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 발전과 같은 다양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소재 개발, 친환경 그린 비지니스 전략 추진 등 많은 노력을 펼쳐 왔다.
▲ (우) 7월 2일, SK종합화학이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솔루션센터와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SK종합화학 서원규 전략본부장, 한국화학연구원 최원춘 부원장)
SK종합화학과 한국화학연구원이 체결한 이번 MOU는 AI/DT 기반의 화학소재 솔루션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중소 화학소재 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사회적가치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보유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해 국내 중소 화학소재 업체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MOU에 따라 SK종합화학은 중소 화학소재 업체가 필요로 하는 물성 예측 모델, 업체별 가상 데이터 룸(Virtual Data Room), 자동 머신 러닝(Auto Machine Learning) 및 클라우드(Cloud) 등과 관련한 디지털 역량을 제공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물성 데이터베이스(Database), 가상 공학 플랫폼, 시장 정보 및 기술 동향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과 한국화학연구원은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을 통해 중소 화학소재 업체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참여업체 간 상호 네트워크 효과로 선순환이 일어나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지난 수년간 한국화학연구원이 구축한 화학소재 물성 및 기술 정보, 가상공학 플랫폼 기술과 SK종합화학의 디지털 역량을 통해 구축되는 디지털 플랫폼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출연연구원과 대기업 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