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패키징 생산 계열사 SPC팩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PC팩과 SK종합화학은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SPC팩 김창대 대표와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패키징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 (좌)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왼쪽)과 SPC팩 김창대 대표(오른쪽)가 친환경 패키징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패키징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단일 소재 플라스틱 패키징 개발, ▲재생 플라스틱(PCR, Post Consumed Resin) 활용 패키징 개발, ▲친환경 생분해 패키징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또한 양사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와 같은 SPC 그룹의 다양한 식음료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들을 회수, 재활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중소 식품 제조업체까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SPC가 보유한 제빵/제과/면류 패키징 등 다양한 식품 패키징 기술력에 SK종합화학의 친환경 신소재 기술력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하는 ‘Green Solution Provid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SK종합화학은 패키징 관련 업계가 플라스틱 패키징 폐기물 감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친환경 패키지 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양사간 협업은 2019년 포럼에서 SPC팩이 친환경 패키지 개발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된 것이다.
한편, SK종합화학은 ‘그린 중심 딥체인지’를 통해 ESG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화학제품의 순기능에 ‘친환경’을 접목시켜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SK종합화학의 친환경 전략이다. SK종합화학은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확대, ▲기술 기반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역량 확보 등을 통해 친환경 그린비즈니스를 선도하며 관련 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