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SK이노, 석유사업 흑자전환…배터리 매출 2.5배 성장 – 3분기 실적발표 매출 8조 4,192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
2020.10.30 | SKinno News

■ 3분기 매출 8조 4,192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
– 배터리 해외 공장 증설 효과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比 매출 1조 2,196억 증가
– 석유/화학 시황 부진속에도 영업손실 전 분기比 4,107억 원 개선

■ 사업별 실적
– 석유사업, 영업이익 386억 원…전 분기보다 4,715억 원 늘며 흑자전환
– 화학사업, 영업손실 534억 원…전 분기 대비 1,216억 원 줄어 적자전환
– 윤활유사업, 영업이익 706억 원…전 분기보다 332억 원 증가
–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 180억 원 기록…전 분기대비 62억 원 늘어
– 배터리사업, 영업손실 98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49억 원 개선…매출은 큰폭으로 상승
– 소재사업, 299억 원 전 분기보다 138억 원 감소

 

SK이노베이션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3분기 매출 8조 4,192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조 2,196억 원(16.9%) 늘어났다. 유가 회복세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했고, 석유제품과 윤활기유 판매 물량이 증가했다. 또, 올해 헝가리 및 중국에 신설한 배터리 해외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배터리 판매물량이 늘며 매출액을 끌어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폭을 크게 개선해 흑자전환을 눈앞에 뒀다. 손실폭을 전분기보다 4,107억 원 줄여 29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석유 및 화학사업 시황이 아직까지 부진한 가운데, 유가가 전분기보다 상승함에 따라 재고 관련 이익이 늘어났다.

 

석유사업은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715억 원 늘어 흑자전환 해 386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전반적인 시황이 약세임에도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재고 관련 이익으로 약 2,967억 원이 발생했다.

 

화학사업은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아로마틱 계열 시황이 좋지 않아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또,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변동비가 증가해 영업손익은 전 분기보다 1,216억 원 감소해 534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스프레드: 원재료 가격과 제품 가격 차이

 

윤활유사업에서는 원가 상승으로 인해 마진이 줄어들었음에도 수요 회복에 따라 북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 분기보다 332억 원 늘어난 706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에서는 전 분기보다 62억 원 늘어난 180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매출은 직전분기 783억 원에서 3분기 1,276억 원으로 크게 회복됐지만 변동 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4,860억 원으로 전분기 3,382억 원에서 1,478억 원(43.7%) 늘어났다. 전년 동기 매출액(1,899억 원)에 비해서는 무려 2.5배로 늘어났다. 중국 창저우와 헝가리 코마롬에 신설한 해외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판매물량이 증가해 매출액이 대폭 늘었다. 영업손실액은 배터리 판매량 증가 효과로 전 분기보다 149억 원 개선된 989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옌청에 짓고 있는 중국 2공장**이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면 더욱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9.8GWh 규모 헝가리 2공장을 2022년 1분기에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9.8GWh 규모 미국 1공장을 2022년 1분기, 11.7GWh 규모 2공장을 2023년 1분기부터 양산 가동할 계획이다.

**중국 2공장: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창저우에 제1공장을 올해 초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 옌청에 짓고 있는 2공장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총 19.7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한국 서산,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에서 가동 중이며 2025년까지 100GWh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소재사업 영업이익은 고객사 생산일정 조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138억 원 감소한 299억 원을 기록했다.

 

분리막 사업에서는 최근 공격적으로 해외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이미 충청북도 증평에 위치한 공장에서 5.3억 규모 연간 생산능력을 갖췄다. 중국, 폴란드 등 해외에서 짓고있는 공장들이 순차 가동하며 올해 말 생산능력은 8.7억, 2023년 생산능력은 18.7억에 달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이명영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등 신규사업의 확고한 정착을 이뤄나가는 한편 기존 사업에서도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

 

1. 매출액 및 영업이익 (K-IFRS기준)                                                                            (단위: 억 원)

3Q19 2Q20 3Q20 YoY QoQ
매출액 122,880 71,996 84,192 △38,688(△31.5%) 12,196(16.9%)
영업이익 3,279 △4,397 △290 △3,569 4,017 (93.4%)

 

2. 사업별* 실적 (K-IFRS기준)                                                                                   (단위: 억 원)

석유사업* 화학사업* 윤활유사업 석유개발사업 기타**
매출액 53,179 17,820 6,023 1,276 5,894 84,192
영업이익 386 △534 706 180 △1,028 △290

*석유: SKE, SKTI, SKIPC 석유사업. 화학: SKGC, SKIPC 화학사업
**배터리사업, 소재사업 및 staff 비용 포함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