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성원 3,100명, 2주간 집중 봉사활동에 구슬땀
2024.11.05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시작된 SK이노베이션의 Total Energy Solution Provider로의 꿈. 1982년, 유공이 ‘종합 에너지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에너지 축적 배터리 시스템’을 미래 사업으로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은 2000년대에 접어들며 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 개발 성공을 비롯해 글로벌 OEM社로부터의 첫 수주 등 꿈꿔오던 배터리 사업에서의 꽃을 피웠다.
어느새 불혹을 앞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역사, 고대사(1982~1993년)와 중세사(1996~2005년)에 이어 이번 편에는 배터리 근대사(2006~2016년)에 대해 살펴본다.
| SK 배터리 근대사(近代史, 2006년~2016년)
01 | 2006년 9월 – SK, 자동차용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성공
배터리 중세사에 소개된 바와 같이 SK는 1996년,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작해 2005년에 본격 진출할 것을 발표했다. 이후 2006년, SK는 배터리 역사에 획을 긋는 또 한 번의 중요한 시기를 맞는다.
2006년 9월 20일 언론 보도는 SK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미국에서 실제 차량에 탑재해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SK는 2004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착수, 올해(2006년) 3월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6월부터 3개월 간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에 장착, 미국내 공식 주행코스에서 시운전해 왔다”며 “그 결과 기존 배터리보다 10% 이상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한다.
02 | 2009년 10월 – SK 배터리, 글로벌 첫 수주
2009년 10월 26일 신문 기사에 따르면 SK는 10월 25일, 독일 다임러그룹 계열인 미쓰비시 후소와 중·대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기사는 “SK가 공급계약 체결과 함께 앞으로 다임러그룹이 진행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개발에 우선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며 “다임러그룹에는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메르세데스 벤츠도 속해 있어 SK는 하이브리드 상용차에 이어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03 | 2010년 3월 – SK,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
2010년 3월 31일 보도된 신문 기사는 SK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SK가 지식경제부의 국책과제에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100% 순수 전기차동차에 SK의 배터리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사는 “지식경제부의 ‘소형 전기자동차 사용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엔 SK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 분야에선 SK에너지가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04 | 2010년 9월 – 현대차, SK 배터리 탑재된 국내 첫 전기차 생산
2010년 9월 10일 기사에선 SK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대한민국 첫 고속전기차 ‘블루온(Blue on)’에 탑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내연기관차 엔진에 해당하는 배터리는 SK에너지가 개발한 16.4kWh의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며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기존의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30% 가볍고, 부피가 40% 작아 효율성이 뛰어나고 차량 내부 공간 활용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는 이 배터리 팩을 차량 하단부에 깔아 좌석 4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05 | 2011년 2월 – SK이노베이션, 다임러그룹 슈퍼카 배터리 공급계약 쳬결
2011년 2월 10일 보도된 신문 기사는 SK이노베이션이 메르세데스-벤츠 자회사로 고성능 프리미엄차 생산업체인 ‘메르세데스-AMG’가 만드는 ‘SLS AMG E-CELL’ 모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차량 개발에서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다임러와 전략적 기술 협력을 맺고 제품 공급도 하게 됐다”면서 이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06 | 2011년 6월 – 최태원 회장,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당시 글로벌테크놀로지) 방문
2011년 6월,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당시 글로벌테크놀로지)에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2011년 6월 10일 신문은 “모든 자동차가 SK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배터리 사업은 계속 달린다. 나도 같이 달리겠다”는 최태원 회장이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원에 방문해 남긴 글을 전하며 이는 중대형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 평가했다.
또한 기사는 “최 회장은 대덕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전기차용 2차전지 양산 1호 라인을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며, “특히 2차전지 생산라인에서는 최 회장이 직접 방진복을 입고 현장에 들어가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생산 기술에 대해 보고를 받는 한편 생산된 제품을 일일이 점검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전기차용 2차전지 연구동 신축 현장을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07 | 2013년 4월 – SK이노베이션, 베이징자동차 그룹 및 베이징전공과 합작법인 설립 위한 투자의향서 체결
2013년 4월 23일 보도된 신문 기사는 “SK이노베이션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는 “합작법인의 생산 기반이 확충될 때까지는 SK이노베이션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합작법인에 공급한다”고 전했다.
▲ 2013년 7월 5일, SK이노베이션,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및 베이징전공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그로부터 약 3개월 후인 2013년 7월 5일,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08 | 2014년 4월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탑재된 기아차 ‘쏘울 EV’ 출시
2014년 4월 1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가 탑재된 기아차의 ‘쏘울EV’가 출시됐다. 이어 4월 14일 기사에선 기아차가 ‘쏘울EV’ 1호차를 SK이노베이션에 전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사는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2012년부터 전기차 보급 및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고 협력해 왔으며, 양사의 노력으로 쏘울 EV에는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27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고 밝힌다.
09 | 2015년 7월 –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 완료
2015년 7월 30일자 기사는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설비를 기존 연산 1만 5천 대에서 3만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힌다.
이어 “이번 증설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는 기아차의 전기차 쏘울EV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EV200, ES210에 대한 공급 물량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후속 조치”라며 “이번 증설을 통한 공급량 증가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올해(2015년) 매출이 지난해(2014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0 | 2016년 2월 – SK이노베이션, 벤츠社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2016년 2월 18일 기사에선 SK이노베이션이 다임러가 출시 예정인 벤츠 전기차 모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확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기사는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다임러가 2017년부터 출시할 벤츠 전기차 모델들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며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전기차 프로젝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다임러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셀을 팩으로 조립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 | 2016년 11월 –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추가 증설
2016년 11월 15일 자 신문 기사는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 계획을 보도했다. 이날 기사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11월 14일 발표한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 계획은 국내외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주가 계속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사는 또한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상반기까지 이 공장에 800MWh, 연간 전기차 3만대분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며, “증설 라인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은 전량 독일 다임러 벤츠에 공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