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악착같은 ‘그린밸런스 2030’ 실행으로 전환점 만들 것” – SK이노베이션, 2019년 사회적가치(SV) 측정결과 발표
2020.06.02 | SKinno News

 

2019년 사회적가치(SV) 측정결과는
SK이노베이션이 가진 사업구조의 근본적인 한계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린밸런스 2030*’을 악착같이 추진하겠다.

 

–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 그린밸런스 2030 :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Green Biz.)를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로, 더 나아가 플러스로 만들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전사 성장전략으로 그린 밸런스 2030을 도입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 측정 성과를 공개했다.

 

| 딥체인지(Deep Change) 필요성 증명한 2019년 사회적가치 측정결과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2018년의 14% 수준인 총 1,717억 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줄어든 분야는 배당, 납세 및 고용 등을 평가하는 ①경제 간접기여 성과로, 전년대비 1조 1천억 원이 줄어든 1조 2,183억 원으로 측정됐다. 이 때문에 전체 성과가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시작된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침체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 즉 업의 한계에서 기인한 것이며 ‘딥체인지의 시급성’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등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한 인력이 695명 증가해 SK이노베이션 고용이 사상 처음으로 7천 명을 넘어서면서 고용 부문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체 낙폭을 줄였다.

 

또 하나의 가장 중요한 축인 ②비즈니스 사회성과(비즈니스 분야 사회적가치)는 전년대비 6% 수준인 686억 원이 개선된 마이너스 1조 1,234억 원으로 측정됐다. 여전히 탄소 중심 사업구조로 인해 마이너스 1조 원의 벽은 깨지 못했지만, 사업 혁신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으며 지난해 대비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비즈니스 사회성과 측정결과 역시 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보다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반증이 됐으며, 이로 인해 경영진을 비롯한 전 구성원이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하게 됐다.

 

한편 ③사회공헌 사회성과(사회공헌 분야 사회적가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강화, 구성원들의 자원봉사 및 기부금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74억 원 증가한 768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공헌 분야의 사회적가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사회적가치 개선 위한 ‘악착같은’ 그린밸런스 2030 실행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2019년 사회적가치 측정결과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SK이노베이션의 현실을 절실히 보여줬다”며, “그린밸런스 2030을 악착같이 실행하며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야만 사회적가치 창출은 물론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준 총괄사장은 “현 사업구조에서 ‘환경 분야’는 회사는 물론, SK이노베이션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으로, 환경을 혁신 모멘텀으로 삼아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축소하고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환경 긍정 효과를 적극 창출하는 SK이노베이션의 비전 ‘그린밸런스 2030’

 

또한, 김준 총괄사장은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이슈를 향한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을 담아낸 실천적인 목표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여야 하며,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사회성과를 마이너스 1조 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다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전사 그린 비즈니스의 중심인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계속해 국내외 생산기지의 생산 규모를 현재 20GWh 수준에서 2023년에는 71GWh, 2025년에는 100GWh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국내 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등에서 본격적으로 양산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확대를 통해 향후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 즉 ‘BaaS(Battery as a Service)’로 확장해 배터리 생산부터 사용, 재활용(Recycle)까지를 아우르는 친환경 배터리 밸류 체인을 구축해 갈 예정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사업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낮추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1조 원을 투자한 감압잔사유 탙황설비(VRDS*)를 건설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장의 친환경 공정개선, 폐플라스틱 재활용, 획기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 개발 및 수처리 기술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도입하기로 했다.
(**) VRDS (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잔사유 탈황설비) : 감압 증류 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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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내에 신설된 VRDS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도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아스팔트 제품 출시 등 그린밸런스 2030에 맞는 상품으로의 전환을 통해 환경 부정 영향을 줄여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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