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도심 주행 최적의 엔진오일’ ZIC 새 글로벌 광고 공개
2024.10.15
■ 페트로차이나와 고급 윤활기유(GroupⅢ·GroupⅢ+) 공급 계약 체결
■ 환경 규제 강화로 중국 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 매년 15% 이상 증가 예상
■ SK루브리컨츠, “세계 1위 고급윤활기유 경쟁력 재확인”
국내 기술로 만든 윤활유 원료가 중국 최대 석유/가스/윤활유 생산업체인 ‘페트로차이나’에 공급된다.
SK루브리컨츠는 5월 31일, 중국의 페트로차이나와 고급 윤활기유(그룹Ⅲ, 그룹Ⅲ+)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급 윤활기유(그룹Ⅲ) 분야에서 세계 1위 사업자인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시장에서도 최대 사업자의 위상이 흔들림 없음을 확인하게 됐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점도와 온도 변동에 대한 내성 등을 좌우하는 핵심 원료로, 자동차 윤활유 완제품은 80~90% 가량의 윤활기유와 10~20% 정도의 첨가제로 이루어진다.
윤활기유는 사용처 및 특성에 따라 그룹 Ⅰ~Ⅴ까지 나뉘며 이 중 다른 그룹 대비 연비 우수성, 황 함량, 효율성 등이 우수한 그룹Ⅲ 윤활기유를 고급 윤활기유로 지칭한다.
지난 1995년, 독자기술로 그룹Ⅲ 윤활기유 개발에 성공한 SK루브리컨츠는 자사 생산 원료제품을 ‘유베이스(YUBASE)’라고 브랜딩한 후 세계 시장 40% 가량을 점유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SK루브리컨츠는 ‘페트로차이나’가 생산하는 윤활유 완제품에 ‘유베이스(YUBASE)’와 이보다 저온 성능, 휘발성 등을 개선한 그룹Ⅲ+ 기유인 ‘유베이스 플러스(YUBASE Plus)’를 공급하게 된다.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원료가 중국 최대 윤활유 생산기업에 제공돼 중국 자동차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SK루브리컨츠와 ‘페트로차이나’는 양사간 관계를 더욱 강화해 중국 윤활기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교류회 등을 통한 추가 협력 과제를 검토 중이다.
SK루브리컨츠의 이번 공급계약은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 및 고급 자동차 수요 증대와 궤를 같이 한다. 현재 중국 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는 연간 68만 톤 수준으로 연간 사용량 650여만 톤의 10% 수준이나, 2020년부터 시행되는 배출가스 규제(CHINA-6a) 등에 따라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매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인도네시아 두마이, 스페인 카르타헤나 등지에서 全 세계 고급 윤활기유(그룹Ⅲ)의 절반 가량인 5만 3천 1백 배럴을 생산 중인 SK루브리컨츠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 50여개 국의 주요 윤활유 기업들에 원료를 수출하며 산유국이 아닌 나라가 유류 관련 제품에서 세계를 제패하는 신화를 써 나가고 있다.
▲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인 렙솔(Repsol)과 7대 3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일복(ILBOC, Iberian Lube Base Oils Company)’의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