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AI로 자원탐사∙선박유마케팅서 효율 높였다
2024.11.10
선바오 전기차는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집약된 37.5KWh급 배터리 팩을 탑재해 최고속도 160km/h, 최대 200km를 운행할 수 있는데요. 특히 기존 배터리 대비 30% 가량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춰 APEC행사장을 거침없이 누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중국 현지에서 시판 예정이니, 베이징 시내에서 쌩쌩 달리는 선바오 전기차를 볼 수 있답니다.
사실 중국 정부는 빠른 산업화로 인한 대기문제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요.
APEC기간에 앞서 중국 정부는 베이징 시내에 스모그를 없애기 위해 자동차 2부제를 실시하고, 주변 공장에 대해 가동률을 30% 줄이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외에도 정부기관은 7일부터 12일까지 쉬도록 하고, 일반기업에게도 휴무를 권유하는 등 APEC기간 동안만이라도 스모그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고민을 덜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는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1대당 한화 기준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공무용 및 대중교통 차량 25%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SK이노베이션도 이에 발맞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함께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Beijing BESK Technology)’을 세웠습니다. 선바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팩도 ‘BESK’가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조립해 만든 것이죠.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이번 APEC 행사 차량용 전기차 공급을 시작으로, 베이징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베이징자동차와 함께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BESK를 통해 전기차 2,000여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베이징자동차에 공급했으며, 내년에는 최소 5,000~8,000여대 분량의 배터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죠. 또한, 2017년까지 공급 규모를 2만대로 확대해 BESK를 중국 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