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인증’ SK에너지, 준법경영∙부패관리 역량 동시 인정받아
2024.11.21
* 과감한 원료 교체 통해 유해 가스, 냄새 없앤 국내 최초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 개발
* 라이온켐텍과 협업 통해 원가 절감, 협력사엔 꾸준한 수익창출기회 제공하는 “동반성장”
* SK종합화학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되는 시장을 개척할 계획”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협력사와 뜻을 모았다.
SK종합화학(www.SKglobalchemical.com, 대표이사: 김형건)이 협력사인 라이온켐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접착제(Hot Melt Adhesive)를 생산한다.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제품은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생산하게 된다.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접착제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에 공급하면 라이온켐텍이 생산하는 구조다.
양사가 얻는 효과도 극대화된다. SK종합화학은 별도 설비 신설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원가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동시에 라이온켐텍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SK종합화학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 양사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기존 접착제는 일반적으로 EVA(Ethylene Vinyl Acetate,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를 원료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생성되고, 접착제가 굳은 후에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이 이어지면서 최근엔 기존 문제점을 개선한 친환경 접착제 수요가 늘어나는 중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를 감지한 SK종합화학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넥슬렌(NexleneTM)을 활용해 친환경 접착제 원료를 개발, 작년 말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무취에 위생성이 뛰어나, 식품용 포장 소재 및 필터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포장재 접착 후의 내한성이 우수하여, 올 여름과 같은 폭염 시 야외나 실내 냉동조건에서 유통/보관 중 파손되어 버려지는 포장물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SK종합화학이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다우 케미칼(現 다우듀폰)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국내 시장 외 북미, 유럽, 중국에 판매 중이며, 향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풍부한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번 친환경 접착제는 SK종합화학과 협력사인 라이온켐텍이 개발 초기인 2014년부터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앞으로도 양사는 차별화된 제품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에너지∙화학 업계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는 기업이다. 지난 6월 ‘제 5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는 업계 유일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판매는 양사가 보유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극대화해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친환경 접착제는 SK종합화학에서 판매하지만, 동일한 설비를 통해 선택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탄성 왁스*는 라이온켐텍이 판매한다. 양사의 판매망을 동시에 활용해 높은 효율의 마케팅을 시행하겠다는 목표다.
*탄성 왁스는 기존 왁스 대비 고무 성질을 가진 왁스로 자동차/가전 소재에 첨가제로 사용됨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은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핵심 제품을 확보하게 되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되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지난 6월 강도가 크게 개선된 신규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강화 중이다. 기존 범용 플라스틱 대비 사용량을 줄이고, 자동차 연비 개선 및 배출 가스 감축을 유도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라이온 켐텍: 기능성 왁스와 인조대리석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왁스는 국내 1위, 인조대리석은 해외 4위의 시장 점유 중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2017년 매출액: 1,314억 수준의 중견기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