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인증’ SK에너지, 준법경영∙부패관리 역량 동시 인정받아
2024.11.21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역대 최고 등급인 Baa1 획득
■ 지난달 S&P에 이어 무디스까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잇따른 신용등급 평가 상승
■ “2016년 역대 최고 수준 경영성과 달성 및 향후 견조한 재무상태 유지 기대감의 결과”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평가가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Baa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Baa2 등급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상승된 결과다. 무디스는 안정(Stable)의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로써 지난달 S&P (Standard & Poor’s)의 역대 최고 수준 BBB+ 획득 이후 약 2주 만에 또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획득한 신용등급은 S&P의 평가와 마찬가지로 국내 정유업계에 부여된 신용등급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과 같은 Baa1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은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에 불과하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의 잇따른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승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발현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 사업에서만 사상 최고 수준인 약 2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선전으로 역대 최대 실적 3조 2,2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통해 향후에도 견조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단 2년 만에 차입금을 약 6조 원이나 감축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비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성장, 신사업 확대를 위한 3조 원대의 적극적 투자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점과 이를 바탕으로 양호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신용등급 상승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되는 S&P와 무디스, 모두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연달아 상향 조정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의 사업구조, 수익구조, 재무구조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린 공통된 결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의 연이은 신용등급 상승은 2018년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