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한 지 2주만에 SNS 조회수 300만 이상을 돌파한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 ‘Big Picture of INNOVATION’ 3탄!
소리를 형상화해 표현한 이번 기업PR 캠페인에서 ‘사이매틱스 아트’를 직접 구현한 아티스트가 있는데요. 영상 속에 유일하게 등장한 사람, ‘사일로 랩(SILO Lab.)’의 리더 이영호 씨입니다.
얼마 전, SK 이노베이션 블로그 독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메일로 보내 왔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좌측부터 사일로 랩(SILO Lab.)의 멤버 박영계(3D 시뮬레이션), 박근호(전기∙조명 등 하드웨어), 이영호(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근호(웹코딩), 이수빈(프로그래밍 코딩)
저희는 2013년 말에 구성된, 30대 초중반의 젊은 아티스트 그룹인데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리더인 저 이영호를 비롯해, 이수빈, 박영계, 그리고 동명이인인 두 명의 박근호 이렇게 5명의 멤버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 ‘Big Picture of INNOVATION 3탄’에 접목한 ‘사이매틱스 아트(Cymatics Art)’를 구현한 그룹이라고 기억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저희 사일로 랩(SILO Lab.)이 테스트와 연구를 하는 공간인데요. SK이노베이션의 ‘Big Picture’를 함께 그린 작업실인 거죠.
평범한 사무실처럼 보이지만, 저희에겐 보물창고 같은 곳입니다. 구현하고 싶은 것들을 즉각 테스트할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그것을 발전시킬 동력을 얻게 되거든요. 이 곳에서 저희는 빛, 사운드, 공간을 통해 있었거나 숨겨져 있던 사람들의 새로운 감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아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번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에서 저희가 선보인 ‘사이매틱스 아트(Cymatics Art)’ 는 소리나 주파수가 공기와 물, 모래 등을 통과하면서 일으킨 파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기법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예술 기법이지만, 해외에서는 사이매틱스 아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는데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관련 채널에서 ‘Cymatics’로 검색하시면, 사이매틱스 아트를 활용해 제작된 다양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평평한 판에 뿌려진 모래가 특정 문양으로 표현되거나 물이 튀고 휘는 영상들이죠. 이번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사이매틱스 아트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그 과정에 저희가 함께 해 더욱 기쁘고 영광스럽답니다.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인 ‘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는 아티스트로서 눈 여겨 보게 되는 소재의 연속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부터 광고와 예술을 접목한 아트버타이징 (Artvertising)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아트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저희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새로운 아트 기법을 활용하여 브랜딩 전략을 일관되게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이번 Big Picture of INNOVATION 3탄에서 ‘Cymatics Art’라는 새로운 분야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영역뿐만 아니라 기업PR 캠페인에서도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랬기에 저희가 함께 그리게 된 Big Picture of INNOVATION 3탄을 더욱 잘 해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은 SK에너지의 폴 사인, SK ZIC, 화학 소재, 전기차 배터리를 물의 진동과 모래 입자의 변화, 플라즈마의 움직임으로 표현하였는데요. 저희 5명의 멤버 모두 ‘사이매틱스 아트’의 절정을 구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사이매틱스 아트’ 편을 보신 많은 분이 CG라고 생각하셔서 작업에 참여한 아티스트로서 한편으로 ‘잘 만들어졌구나’ 라는 안도감과 더불어 약간 억울한(?) 부분도 있었답니다.
‘사이매틱스 아트’ 는 준비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거든요. 가장 이상적인 모양을 만들어내기 위해 실제 주파수를 찾는 과정도 까다로웠고, 이미지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일일이 촬영 소품들의 수평을 맞추다 보니 현장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플라즈마로 표현한 전기차 배터리 부분은 자동차와 배터리 부분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한 것이었고, 화학소재 부분 또한 몇 장면 촬영하고 나면 진동판이 휘어져 버리는 바람에 진동판을 계속 교체해야 하는 등 세심한 작업들이 필요했답니다.
더욱이 공간 연출은 제가 기존에 자주 해오던 작업이었지만, 영상 출연은 처음이었던지라 준비과정에서나 현장에서나 책임감이 무거웠고, 실수하면 안되겠다는 부담도 조금은 컸던 것 같습니다.
고생한 만큼 보람은 남달랐습니다. 완성된 기업PR 캠페인 영상을 CG라고 오해하시는 건 그만큼 사이매틱스 아트가 잘 표현되었다는 방증이니까요.
지금까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그린 ‘Big Picture of INNOVATION 3탄’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사일로 랩(SILO Lab.)이 그려가고 있는 ‘Big Picture’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해볼까 해요.
저희 그룹이 주로 하고 있는 작업은 설치 예술이나 공간 연출을 폭넓게 진행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디자인’ 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설치 예술이나 공간 연출 등을 작업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일로 랩(SILO Lab.)의 작품들 / 출처 : 사일로 랩(SILO Lab.) 홈페이지(http://silolab.kr)
우리 팀만의 색깔로 특색 있는 작업들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사일로 랩(SILO Lab.)이 멈추지 않고 그려나갈 Big Picture인 것이죠.
원래는 다섯 명의 멤버 각자 개인적으로 일을 하다가 오랫동안 함께 창의적 활동을 유지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사일로 랩(SILO Lab.).
저희들의 ‘Big Picture’가 단기간에 완성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급하면 넘어지기 마련이나 차근차근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한 경험을 쌓아나가며 멀리 보는 ‘Big Picture’를 그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멤버들의 생각과 노력이 쌓이고 쌓여 모두를 감동시킬 수 있는 작업으로 다시 찾아 뵙고 싶습니다.
끝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께 생소한 분야인 사이매틱스 아트와 사일로 랩(SILO Lab.)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다양한 사업 영역과 혁신을 보다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던 이번 작업은 저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오랫동안 남을 것 같은데요. 일반 대중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에너지∙화학 분야를 기술과 아트의 접목을 통해 알기 쉽게 커뮤니케이션 한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에 더욱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글을 맺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