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을 넘어 ‘에너지•화학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사업구조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미국 1위 화학기업 다우케미칼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EAA) 사업을 인수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만나보실까요? ^^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다우케미칼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 아크릴산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897년 설립된 다우케미칼은 석유화학, 정밀화학과 같은 종합화학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 판매하는 미국 1위의 화학기업으로, 세계 시장에서는 독일 바스프에 이어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수 계약 체결로 미국 텍사스에 있는 프리포트 생산설비와 스페인 타라고나의 생산설비 등 다우케미칼의 글로벌 생산시설 2곳과 제조 기술, 지적 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하게 되었는데요.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에틸렌 아크릴산 제품의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에틸렌 아크릴산에 대해 알아볼까요? ^^

에틸렌 아크릴산은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Adhesive Copolymer)중 하나로, 금속과의 접착성이 뛰어나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 용 ‘접착제’로 활용되는데요!

일상 속에서도 에틸렌 아크릴산이 적용된 제품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음료나 육류 등 식품을 보관하는 무균 포장재(Aseptic Packaging)나, 치약, 화장품 등을 보관하는 적층 튜브형 포장재(Laminated Tube), 약품 포장 등에 쓰이는 실런트(Sealant) 등의 접착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이렇듯 생각보다 우리와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에틸렌 아크릴산, 반갑지 않나요? ^^

2016년 기준, 에틸렌 아크릴산의 글로벌 시장은 연간 약 14만 톤 규모(출처 : CMR, 2016(F))로, 연평균 약 2~3%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는데요. 신흥시장인 중국의 경우 연간 7%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또한,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들만 진출해 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향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그야말로 고부가가치 사업이랍니다.

이번 인수로 SK이노베이션은 독자 개발한 고부가 폴리에틸렌 제품인 넥슬렌(Nexlene™)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부가가치 포장재(Packaging) 사업에서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우케미칼의 선진 핵심기반기술을 통해 고부가 제품군 다양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고부가가치 화학, 석유개발, 전기차 배터리 및 정보전자사업 중심의 최대 3조 원 규모 공격적인 투자를 발표했던 SK이노베이션!

이번 인수를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강한 내성을 갖는 고부가화학 사업구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M&A와 글로벌 파트너링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 에너지·화학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SK이노베이션을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