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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에서의 촉매(Catalyst)
2016.05.16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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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반응에 참여하여 반응 속도를 변화시키지만, 자신은 반응 전후 원래대로 남는 물질을 ‘촉매’라고 합니다. 하지만 석유화학에서의 촉매는 조금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상품화가 떨어지는 제품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석유화학에서 ‘촉매’를 의미한답니다.

이처럼 석유화학에서의 ‘촉매’란 제품 생산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석유화학에서는 ‘촉매’를 ‘마법의 돌’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석유 정제부문에서도 촉매의 역할이 큰데요. 휘발유나 경유 등 제품의 품질과 생산 비율, 설비 가동에 있어 생산성 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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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 속 국수 가닥처럼 생긴 정체는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센터에 전시된 ‘촉매’입니다. 다양한 화학 물질을 반죽해 만드는 이 ‘국수 가닥’ 모양의 ‘촉매’는 석유화학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데요. 세계 총생산의 27%를 차지하는 화학산업이 생산하는 제품 중 90%가 이와 같은 촉매 기술을 통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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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설립한 글로벌 테크놀러지(GT)는 SK이노베이션의 촉매 개발 역사가 담긴 연구소입니다. 설립 초기만 해도 공장 운전 정상화, 생산성 증대, 촉매 성능 저하 문제 해결 등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이었으나 최근 촉매의 기술 역량을 개발하고 축적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는데요! 그 결과 이원 기능의 트랜스알킬레이션(ATA) 촉매기술, 고효율ㆍ고 선택성 자일렌 이성화 촉매(AXI) 기술, 고급 윤활기유 ‘유베이스’ 제조 기술 등이 탄생했답니다. 특히, ATA 촉매기술은 저가의 톨루엔과 중질의 방향족 화학물질을 벤젠과 혼합 자일렌이라는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으로 전환해주는 기술로 여기서 생산된 파라자일렌은 화학섬유 및 PTE 병 제조의 원료가 되는 석유화학 기초 유분이기도 하죠.

가장 최근의 성과는 고급윤활유의 기본원료인 윤활기유의 제조 촉매 기술인데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GT가 개발한 촉매 기술로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답니다. 석유를 개발하거나, 원유를 정제해서 다양한 제품(가솔린, 디젤 등)으로 만들어서 파는 것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전 세계 17개 석유화학 공장에 촉매를 공급하여 로열티를 받기도 하고, 전 세계 해당 촉매 교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하니, 촉매 앞으로 더 기대해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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