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영웅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이야기
2024.12.20
▲ 지난 4월 14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내 SK 아카디아에서 진행된 2023년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들이 워크숍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워커힐 SK 아카디아(Acadia)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74명이 모인 가운데, ‘세상을 바꾸는 자원봉사 문화’를 주제로 2023년 워크숍이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매해, 각 조직내 자원봉사가 긍정적인 문화로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는 코디네이터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SK그룹 차원에서 SK1004 자원봉사단(이하 SK1004단)을 함께 창단한 이래,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각 조직별 봉사팀을 구성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으로, 각 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은 SK1004단 코디네이터 역할 덕분이다. 코디네이터는 각 사업장과 조직을 대표하여 구성원들이 자원봉사의 취지를 공감하고 그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서는 역할을 맡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ESG 실천에 기반한 문화를 형성하고 공유하는 것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생태계 육성, 지속가능한 환경, 지역사회 상생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각각에 대한 구성원의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구성원들은 사회적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보노, 환경을 위한 산해진미 플로깅*, 맹그로브숲 복원, 지역환경을 위한 정화활동 등을 실천해 오고 있다. 독거노인 돌봄 및 발달장애아동의 사회적응 향상 등 사회적 가족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끼나눔 온택트(결식), 생명나눔 온택트(헌혈) 등 지역사회의 사회안전망(Safety-Net)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 플로깅(Plogging):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우프(Plocka upp)와 영어로 달리기라는 뜻인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로 쓰이는 신조어
01 | SK1004봉사단, 희망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더욱 고립시키고 힘든 환경에 놓이게 했었다. 특히, 독거노인들은 충분한 돌봄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외로움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워크숍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에 따른 전환점을 만들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대면 봉사를 신속히 재개하고, 구성원의 공감을 이끌어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서울, 울산, 대전, 서산, 증평, 인천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국내 사업장에서 70여 명의 SK1004단 코디네이터가 참석했다.
‘오늘은 SK1004단 단장으로 인사를 드린다’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인사 메시지로 워크숍이 시작됐다. 본 메시지에서 김준 부회장은 ESG 경영을 하는 데 있어서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자체로 회사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 (좌) 2023년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 워크숍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보내온 영상. / (우)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들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뒤이어, “독거노인과 발달장애아동을 돕는 것은 사회적 가족을 이룸으로써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으며, “사회, 환경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통해 우리의 역할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진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행동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본연의 업무 외에도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코디네이터의 노고와 열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임수길 센터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임수길 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의 아름다운 가치를 더 멀리, 더 많이 전파하기 위해 여기 모인 코디네이터 분들의 동행이 아름답다”며 SK1004단 코디네이터의 활동을 응원하였다. 이어 우리 회사의 역사에 깃든 사회공헌 철학과 자원봉사에 대한 의미를 전달했다.
▲ (좌) 2023년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 워크숍에서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임수길 센터장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우)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들이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임수길 센터장의 소감을 듣고 있다.
02 | 자원봉사가 세상에 미치는 가치, 세상을 바꾸는 힘
이어서,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가 ‘자원봉사가 세상에 미치는 가치(세상의 변화와 별것 아닌 선의의 중요성)’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방 대표는 발표에서 ‘초연결된 고립사회’, ‘자본의 힘이 더욱 커지는 사회’, ‘약자들이 더욱 힘들어지는 위험사회’ 등 키워드를 전달하면서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SK1004단들의 선의의 날갯짓이 사회의 큰 영향력을 불어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SK1004단들은 자원봉사가 세상에 미치는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강의에 공감하며,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들고 함께 나누겠다는 다짐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 (좌)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들이 워크숍에서 방대욱 대표의 특강을 듣고 있다. / (우) 2023년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 워크숍에서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가 ‘자원봉사의 가치’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방대욱 대표의 특강이 끝난 후,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박현섭 PL은 ‘자원봉사 문화의 중요성 및 전략 방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박현섭 PL은 “자원봉사 활동이란 강제가 아닌 자유 의지에 대한 선택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 이외의 개인이나 공동체에 혜택을 주기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재능, 그리고 에너지를 제공하는 일” 이라고 자원봉사의 개념을 전달했다. 그리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시각, 공감, 그리고 자발적 동기의 발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박현섭 PL은 최근 몇 년간의 자원봉사 활동현황을 공유하면서 “코로나19는 회복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이번에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참여 수준으로 회복해 보자. SK1004단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특강을 듣던 SK1004단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문화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열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 (좌)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들이 워크숍에서 특강을 듣고 있다. / (우) 2023년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 워크숍에서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박현섭 PL이 ‘자원봉사 문화의 중요성 및 전략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조현정 사회복지사는 올해 재개하게 될 독거노인과 발달장애아동 대면 봉사의 방향성과 운영 방식에 대해 공유했다. 대면 봉사의 경우, 여느 봉사와는 다르게 처음에는 힘들고 직접 마주하여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비로소 사회적 가족을 이룰 수 있다. 조현정 사회복지사는 “지금까지 우리 구성원들은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이들에 대한 매우 훌륭한 옹호자이며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어 자부심을 느껴왔다”고 강조했다.
▲ (좌)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들이 워크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자원봉사 문화에 대한 발표자료를 보고 있다. / (우)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조현정 사회복지사가 SK이노베이션 계열 자원봉사 문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03 | ‘함께하기에 더욱 값진 봉사활동’을 만들기 위한 열띤 토론
오후에는 최진미 사회복지사의 주재로 ‘자원봉사 활성화 및 문화 정착 방안’에 대한 SK1004단 코디네이터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자원봉사 운영에 대한 조직의 강점을 돌아보고, 앞으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장애요인, 코디네이터 역할 인식 및 활동 촉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새로 선임된 코디네이터들은 보다 명확하게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이해하는 한편, 다른 조직의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2023년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 워크숍에서 코디네이터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코디네이터들은 회사의 강점으로 ‘구성원의 참여 의지 및 인식’과 함께 ‘잘 조직된 체계’, ‘지역별 특성 반영’ 등을 예로 들었다. 앞으로 자원봉사를 더욱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성원과의 더욱 열린 소통의 확대’, ‘리더의 솔선수범’, ‘봉사프로그램의 다양화’, 그리고, ‘즐겁게 실천하는 문화 조성’ 등의 의견도 제시했다. 또한, 젊은 세대 구성원의 유입, 영입 구성원(경력직)의 증가에 관해서는, 그들의 강점을 활용함과 동시에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또 하나의 문화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 2023년 SK1004 봉사단 코디네이터들이 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SK1004단 코디네이터들은 이번 토론을 통해 봉사활동의 개념과 가치를 더욱 많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선후배간 노하우가 잘 전달되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구성원들과 함께 진정성 있게 소통하여 모두가 즐겁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한 땀 한 땀의 노력이 결국 사회적 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며 보다 행복한 사회에 다가갈 것이다.
대면 봉사활동 재개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문화가 한층 더 질적으로 성숙해질 2023년! SK1004단 코디네이터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원봉사 문화를 각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와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행복을 향해 더 다가갈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진정성 있게 지속적으로 함께 할 때, 그것이 비로소 ‘사회’라고 부를 수 있다. 이렇듯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기업, 이것이 SK이노베이션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