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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혁신으로 간다!’ – ④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2022.12.29 | SKinno News

 

SK그룹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규모의 탄소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 SK그룹 멤버사인 SK이노베이션 계열 역시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으로 나아가기 위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수립하는 등 SK그룹의 넷 제로(Net Zero) 여정에 앞장서는 중이다.

 

이러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노력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엿볼 수 있다. 다가올 CES 2023에서 선보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뛰어난 넷제로 제품 및 기술들을 스키노뉴스(SKinno News)의 ‘혁신으로 간다!(Into the 1nnovation!)’ 시리즈에서 미리 만나보자.

 

그 네번째 순서로 최근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적극 선도해 나가고 있는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기술을 조명해본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세계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 곳에 모은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가까운 미래에 형성될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UD 테이프(UD Tape)와 UD 라미네이트 시트(UD Laminate Sheet)

 

▲ (좌)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UD Tape’ / (우) UD 테이프를 통해 제작한 ‘UD 라미네이트 시트(UD Laminate Sheet)’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UD Tape(Unidirectional Tape, 이하 UD 테이프)’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소재로,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강화제가 건물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같은 역할을 해 소재의 강성을 극대화한다. 최적화된 구조 설계 및 성형 공법을 통해 생산되는 UD 테이프는 항공기, 자동차 부품, 고강성 프레임(High rigidity frames) 등에 사용된다. UD 테이프를 여러 겹 쌓아 제작한 UD 시트는 금속 소재보다 약 5배 가벼운 무게지만, 금속 소재를 대체하는 경량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의 UD 테이프는 열가소성 폴리머(Polymer)를 기반으로 한 재활용 가능 복합소재다. 또한, 실증 실험 결과에 따르면 UD테이프는 만드는 과정에서 강철 보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으며, 가볍기 때문에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마디로 SK지오센트릭의 UD 테이프는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제품인 것이다.

 

| 고도화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Advanced Plastic Recycling Technologies)

 

▲ (좌) SK지오센트릭의 기술로 추출된 고순도 리사이클링 폴리플로필렌(맨 오른쪽) / (우) SK지오센트릭의 열분해 기술로 추출된 열분해유(맨 오른쪽)

 

SK지오센트릭은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청사진을 밝히며, 글로벌 파트너社 와 협업해 다수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주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과 손잡고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추출*, 플라스틱 해중합*,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3대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오염된 포장용기, 차량용 플라스틱 내장재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을 재활용하는 기술. 솔벤트를 고온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기체와 액체 중간 상태로 만든 후, 폴리프로필렌 조직 사이로 침투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해 순수한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 재활용하는 방법

(**) 해중합(解重合, Depolymerization) : 유색 페트병, 폴리에스터 원단 등 플라스틱을 이루는 큰 분자 덩어리의 중합을 해체시켜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기술

(***) 열분해 : 폐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원료를 추출,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를 뽑아내는 기술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외에도 자체 열분해 후처리 기술도 개발했다. 열분해유 자체는 다른 많은 공장에서도 생산되고 있지만, 주로 실내 난방을 위한 연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이 자체 개발한 열분해 후처리 기술은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되어 열분해유가 원료인 나프타를 대체할 수 있다. ‘도시유전’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 하반기까지 울산에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한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종합단지인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혼합 유색 플라스틱 스크랩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플라스틱을 반복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갖추고 다른 공정과의 시너지 효과도 확보함으로써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다가올 CES 2023에서는, SK지오센트릭의 독보적인 ‘고도화된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과 친환경 시대를 이끌어 갈 ‘세계 최대 도시유전’을 만드는 혁신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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