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 컵 사용으로 일회용품 쓰레기 줄이고 환경을 지켜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카페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일회용 컵 사용량도 다시 급증했다. 서울시내 연간 일회용 컵 사용량은 약 6억 3천만 개로 추정되며, ‘일회용 컵 사용실태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일회용 컵 사용량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SK지오센트릭, ‘서울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 동참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손을 잡고 ‘서울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SK지오센트릭은 폐기되는 컵을 비롯한 프로세스 전반의 재생·자원순환 관리를 담당한다. 해당 시범사업의 특징은 SK지오센트릭이 훼손돼 폐기되는 컵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다회용 컵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제품들로 업사이클링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다회용 컵 사용 확대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다회용 컵을 화학적 재활용 공장에 투입해 컵의 원료인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로 재생할 수 있어 자원순환 루프(Loop)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다회용 컵 사용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영구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과 더불어 종합 물류 전문 기업인 ‘로지스올’은 물류 최적화 및 운송 비용 지원 등을 통해 다회용 컵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 매장 이용방법 안내 – 출처 : 해피 해빗(happy habit)
시범사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청 인근 20여 곳의 커피전문점에서 11월 6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서울시 및 민간 기업 등이 결성한 친환경 협의체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 동참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12곳과 달콤커피 1곳은 물론, 서울시청 인근의 소상공인 카페 5곳이 함께했다. 참여 카페는 시범사업 기간 중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커피전문점 이용 고객들은 시범사업 참여 매장에서 보증금 1천 원을 지불하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사용한 컵을 무인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현금이나 ‘해피해빗’ 포인트로 돌려받게 된다.
| SK지오센트릭,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에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 기증
▲ (좌) ‘서울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에 참여한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에서 제공되는 다회용 컵 / (우)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을 방문한 고객이 다회용 컵을 사용한 후 컵을 세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지오센트릭은 일회용 컵 사용 억제 및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본사가 있는 SK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 인근에 위치한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에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를 기증했다. 이러한 SK지오센트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당 매장 이용 고객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의 다회용 컵 사용은 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좌)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을 방문한 고객이 다회용 컵을 사용한 후 SK지오센트릭이 기증한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를 이용하고 있다. / (우)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을 방문한 고객이 SK지오센트릭이 기증한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에 컵을 반납하고 있다.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을 비롯한 서울시내 다회용 컵 이용 가능 매장과 무인반납기 위치 검색, 포인트 적립 등은 해빗에코얼라이언스의 친환경 앱인 ‘해피 해빗(happy habit)’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약 120만 개의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효과를 분석·검증해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좌) ‘서울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 참여 카페에서 증정하는 이벤트 쿠폰 / (우) ‘서울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 참여 매장에 부착되는 ‘해피 해빗’ 앱 다운로드 포스터
서울시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 7월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앞장서야 하는 만큼 서울시와 민간이 함께 다회용 컵 사용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해 카페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컵을 원천적으로 감량하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