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AI로 자원탐사∙선박유마케팅서 효율 높였다
2024.11.10
기성 세대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절음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 ‘2020 날아라 친환경 슈퍼보드’가 지난 3월, 한국광고주협회(KAA)가 주최한 ‘제29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2020 날아라 친환경 슈퍼보드’는 SK이노베이션의 성장 비전인 ‘그린밸런스 2030*’과 브랜드 슬로건 ‘Hi !nnovation**’에 담긴 사업의 실체와 강력한 실행 의지를 199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인공인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삼장법사와 함께하는 친환경 모험으로 표현해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 그린밸런스 2030 :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Hi !nnovation : SK이노베이션 계열 ‘혁신’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혁신의 힘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큰 혁신(High innovation)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혁신(Happy innovation), 반가운 혁신(Hi innovation)을 의미한다.
이처럼 매번 새로운 방식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광고 맛집’이라고 불리며, 계속해서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혁신 그 자체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 시리즈를 소개한다.
01 | <2016 ~ 2018년>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그리다 – Big Picture of INNOVATION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인 김정기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기업PR 캠페인 시리즈 ‘Big Picture of INNOVATION’의 시작을 알렸다. 밑그림 없이 그리는 김정기 작가 특유의 ‘라이브 드로잉(Live Drawing)’ 기법을 활용해, SK이노베이션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 나가고 있는 석유, 화학, 윤활유 등 회사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세계지도 형태로 표현하며 SK이노베이션의 Big Picture를 그려냈다.
▲ 2016년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한 ‘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 1편 스틸컷
2017년 상반기에는 세계적인 에브루(Ebru, 터키의 마블링 예술) 아티스트인 가립 아이(Garip Ay)와 함께한 ‘Big Picture of INNOVATION’ 2편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에브루 특유의 색감을 통해 에너지·화학, 윤활유,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을 감각적이고 유려한 영상미로 표현했다. 이어 같은 해 하반기에는 소리를 시각화하는 사이매틱스 아트(Cymatics Art)를 접목한 ‘Big Picture of INNOVATION’ 3편을 공개하며, 화려한 EDM으로 소비자의 청각을 사로잡는 동시에 물의 진동, 모래 입자와 플라즈마의 움직임으로 회사의 비전을 담아냈다. 이처럼 매번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은 국내 대표 ‘아트버타이징***’ 사례로 굳어졌다.
(***)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 : 아트(Art)와 광고(Advertising)를 합한 단어로 광고에서 흔히 보지 못하는 예술적 요소. 즉 음악, 미술, 기술적 차별성이 광고의 핵심요소가 되는 것을 말함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 ‘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 2편부터 5편 스틸컷
이듬해인 2018년 상반기에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아티스트인 마테오 아콘티스(Matteo Archondis)와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활용한 ‘Big Picture of INNOVATION’ 4편을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VR(Virtual Reality)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VR 아트 (Virtual Reality Art)를 기반으로 제작된 ‘Big Picture of INNOVATION’ 5편을 공개했다.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기술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전 세계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을 형상화했다.
02 | <2019년> SK이노베이션 기업 PR 캠페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다!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3월 선보인 온라인 광고 ‘생각뒤집기’편 스틸컷
2019년 3월 SK이노베이션이 공개한 온라인 광고 ‘생각뒤집기’편은 12초 내외의 짧고 강렬한 영상으로 ‘생각을 뒤집으면 생각 밖의 답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등 혁신적인 사업의 모습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SK이노베이션은 영문 버전인 ‘Imagination Into Reality’도 선보여 회사가 추구하는 이노베이션(혁신) 철학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간결하고 재미있게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외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 2019년 8월, SK이노베이션이 공개한 기업PR 캠페인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편 스틸컷
더 나아가 2019년 8월에는 기업PR 캠페인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Innovation is in our Nature)’편을 론칭하며,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을 넘어 ‘친환경, 지구와의 공존’을 위해 혁신하는 SK이노베이션을 뉴트로(Newtro, New+Retro) 스타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환경을 생각하는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을 담은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편은 론칭 50일 만에 1억 조회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전체 조회수 중 국내 비율이 약 15%, 해외 비율이 약 85%에 달할 정도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84년 첫 방영 이래 21년간 사랑을 받은 KBS 인기 프로그램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의 주제곡을 개사해 만들어진 노래가 영상의 BGM으로 사용돼 ‘지구 위해’, ‘자연 위해’, ‘우와우와’ 등 중독성 강한 가사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동영상이 유튜브를 비롯한 SNS 채널에 다수 게재되는 등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03 | <2020년 7월> ‘빛나지 않는’ 기업PR 캠페인 – It’s time to Act
이렇듯 획기적인 내용과 방식을 기업PR 캠페인에 접목시킨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기업PR 캠페인에선 보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절전모드 광고를 선보였다. 검은색 바탕 화면의 절전모드 영상이 일반 영상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하얀색 배경에 ‘화면이 어두워질수록 지구의 내일은 밝아집니다’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영상은 ‘It’s time to Act’라는 메시지와 함께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 ‘It’s time to Act’ 영상
특히 캠페인 영상 내에서 카피 문구로만 전달하는 친환경이 아니라 실제 행동에 나서는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을 기업PR 캠페인에 반영해, 소비자들 또한 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친환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다는 신선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도 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해당 영상으로 만든 PC 화면보호기를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공개하고, 시청자들에게도 생활 속 실천을 독려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It’s time to Act’를 선보였다.
04 | <2020년 10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다 – ‘2020 날아라 친환경 슈퍼보드’편
치키치키 차카차카 착한 기술로~♪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함께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자 기업PR 캠페인 ‘2020 날아라 친환경 슈퍼보드’편을 론칭했다.
▲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 ‘2020 날아라 친환경 슈퍼보드’ 영상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만화 주제가의 일부 가사만 바꿔낸 중독성 강한 노래로 사람들의 예전 기억을 소환해내고, 캐릭터들의 친환경 메시지를 유쾌하게 담아내 몰입도와 화제성을 높였다. 기성세대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노래 한 대목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가 한 세대를 거쳐 어린이들에게 ‘치키치키 차카차카 착한기술로’로 되살아난 것이다.
▲ (좌)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기업PR 캠페인 ‘2020 날아라 친환경 슈퍼보드’편 / (우)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 ‘2020 날아라 친환경 슈퍼보드’편이 수상한 ‘제29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 상패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불어 일으킨 이 영상은 국내 최대 광고 포털사이트인 TVCF(www.tvcf.co.kr)의 크리에이티브 100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지난해 11월에는 TVCF가 소비자들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하는 ‘컨슈머 보이스(Consumer Voice)’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코리아’는 2020년 12월에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2020 날아라 친환경 슈퍼보드’가 기업의 가치를 재미있고 따뜻한 방식으로 전달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덧붙이며, 이 캠페인을 ‘브랜드 호감도를 높여주는 기업PR 캠페인’으로 선정했다.
매번 혁신적인 방식과 내용을 담은 기업PR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SK이노베이션! 올해는 어떤 놀라운 캠페인을 통해 광고 맛집의 명성을 이어갈 지 행보에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