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SK이노베이션, “그린밸런스 독한 혁신으로 환경분야 소셜벤처 육성키로”
2019.06.12 | SKinno News

회사 사업구조 그린밸런스 추진 이어, 친환경 생태계 조성 위해 소셜벤처도 육성
■ 구성원 중심, 4개 친환경 소셜벤처와 새로운 상생 모델 ‘SV2 임팩트 파트너링’ 구축
– 소셜벤처(SV)와 임팩트 있는 협업으로 친환경 사회적 가치(SV) 제곱으로 창출하겠단 의지
– 크라우드 펀딩과 공유인프라 기반 프로보노 활동으로 소셜벤처 지원…SV 창출 효과로 인정
– 구성원은 DBL 실행 방법론 습득, 소셜벤처는 SK이노 인프라∙역량 활용한 사업성장 기회 확보
■ 김준 사장 “친환경 생태계 구축 위한 소셜벤처와 동반성장모델…친환경SV 오아시스 만들 것”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 www.SKinnovation.com)이 소셜벤처*와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SK의 성장 방식인 DBL** 실천에 앞장선다. 이는 지난 달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그린밸런스를 위한 독한 혁신을 회사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데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소셜벤처 : 사회 문제 해결 및 사회적 혜택 제공을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벤처기업

** DBL(Double Bottom Line) : 경영활동에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소셜벤처와 파트너링을 통해 DBL 관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SV2 Impact Partnering Model)’을 구축∙실행한다고 밝혔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소셜벤처(SV, Social Venture)와 임팩트 있는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한 경영용어로, 재무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임팩트 투자와 유사한 개념이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중심이 돼 구축한 소셜벤처 협업 생태계를 통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모델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과 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 형태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며, 향후 소셜벤처와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실상 소셜벤처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조달부터 경영자문, 나아가 사업기회 창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된다.

*프로보노(Pro Bono): 공익을 위해 자신의 전문적 지식∙기술 등을 기부하는 활동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분야 소셜벤처인 ▲인진(파도를 이용한 전기 생산),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를 이용한 1회용품 및 생분해 비닐생산), ▲오투엠(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 기반한 일회용 산소 마스크 생산), ▲이노마드(흐르는 물을 활용한 휴대용 수력발전기 생산)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소셜벤처 선발 자체도 각 영역별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구성원 심사단이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SK이노베이션과 시너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4개 업체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4개의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본인이 공감하는 문제의 해법을 가진 벤처에 자발적으로 투자하고, 회사는 각 구성원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투자 위험을 감수하고 동참해 준 것을 격려하기 위해 각 구성원 별 투자금액 100만원과 동일한 금액만큼 매칭 펀드(Matching Fund)로 지원한다. 구성원들은 회사 지원금을 포함해 각자 200만원을 자신이 선택한 소셜벤처에 투자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은 구성원들에게 실제 사회적 가치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DBL 실행 방법론을 체화하도록 하는 한편, 소셜벤처에게는 SK이노베이션의 인프라와 구성원 역량을 활용한 사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상호 윈-윈(Win-win)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4개 소셜벤처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사옥에서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크라우드 펀딩 및 프로보노 활동에 직접 나서게 될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친환경 생태계 구축은 우리 모두에게 시급한 과제로, 구성원이 주축이 된 대기업과 소셜벤처가 만나 협업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동반성장과 친환경 생태계 구축의 성공 모델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독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 친환경분야 소셜벤처 4개사 개요]

인진(대표이사 성용준, www.ingine.co.kr)은 연안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파력(波力) 발전 기술을 개발한 소셜벤처다. 기존 원해에 설치하는 방식과 달리 연안 설치로 해저 송전이 불필요해 비용 측면에서 매우 경제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섬 지역의 디젤 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깨끗한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마린이노베이션(대표이사 차완영)은 버려진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1회용품 및 생분해 비닐 등을 만드는 업체다. 해조류 부산물은 목재 펄프 대비 원재료 가격 및 생산 단가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 반면, 90일 이내에 자연 생분해 되는 친환경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목재 펄프로 만든 종이컵의 경우 분해기간만 20년 이상 소요된다.

 

오투엠(대표이사 서준걸, www.o2mask.co.kr)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 기반해 일회용 산소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소셜벤처다. 식물의 탄소동화작용 원리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을 제거하고 산소를 발생시키는 에코 큐브(Eco-Cube)를 핵심 기술로 하고 있다. 특히, 분진과 미세먼지에 노출이 심한 현장 근로자, 소방관, 환경미화원 건강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마드(대표이사 박혜린, www.energynomad.com)는 흐르는 물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저장하는 휴대용 수력 발전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시판되고 있으며, 캠핑족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등 전력 생산 및 수급이 어려운 지역의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왕실에서 후원하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피치앳팰리스 코리아(Pitch@Palace Korea)에서 Top 3에 선정된 바 있으며, UN을 비롯한 국내외 정부기관에서 주목하는 소셜벤처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 12일 오전 SK본사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앞 줄 왼쪽 세번째에서부터)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오투엠 서준걸 대표, 인진 성용준 대표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