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 SK에너지,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사업장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2,500억원 규모 투자키로
– 울산CLX, 지역사회 상생 위해 법적 요구 수준 이상의 친환경 설비 투자 시행
– VRDS투자 및 고기능성 아스팔트산업 생태계 구축, 수송사 노후유조차 교체지원금 확대도
■ 조경목 사장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환경 SV높여 DBL 경영 독한 혁신으로 앞장설 것”
업계 1위 SK에너지가 친환경 사업장 구축과 사업 개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SK에너지(대표이사 사장 조경목, www.SKenergy.com)는 국가 핵심 인프라인 에너지 산업 대표 기업으로서 친환경 사업장 구축과 사업 개발을 통한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미 저유황 연료유를 생산할 수 있는 VRDS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데 이어, 친환경 사업장 조성을 위해 2,500억을 올해부터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이 같은 계획을 6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발표했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달 27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밝힌 그린 밸런스 전략(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독한 혁신으로 실행하겠다는 의미다.
SK에너지의 최대 생산거점인 울산CLX(Complex)는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투자를 끊임없이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법적 사항 준수를 위한 필수 투자를 넘어 법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환경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선제적인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 간 약 2,500억원을 관련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울산CLX는 ‘20년 상반기까지 동력보일러의 연료를 LNG(액화천연가스)로 100% 전환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22년까지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23년까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 저감 시설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출수 수질 개선을 위해 원유저장지역 내 폐수처리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이미 법적 배출 농도는 충족하고 있지만 내부 관리 기준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 공공 하수처리장의 부하 절감을 돕기 위한 조치다. 산업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 재활용률을 현재 60%에서 80% 수준까지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도 검토 중에 있다.
SK에너지는 직접적인 환경 보전 설비 투자 외에 친환경 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17년 11월부터 약 1조원을 투입해 울산CLX 내에 친환경 연료유 생산설비인 VRDS*를 건설 중에 있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20년 1월부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적인 대기환경 오염원을 저감하기 위한 조치다.
* 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 감압증류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내년 상반기 중 VRDS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SK에너지는 일 4만 배럴 규모의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탈황설비 적기 투자로 글로벌 대기오염 저감이라는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SK에너지는 독자 기술에 기반해 선진국형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일반 아스팔트가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아스팔트 시장을 기능성 아스팔트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대기∙주거환경의 획기적 개선, 주행환경 개선을 통한 사고예방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폴리머 개질 아스팔트 등으로 대표되는 기능성 아스팔트는 중온 시공이 가능한 고배수성∙저소음의 기능성 아스팔트로 시공 시 배출가스 저감은 물론 도로 품질 개선을 통해 사고 확률과 도심 시가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는 ‘30년까지 단계적으로 판매하는 전 제품을 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미세먼지 문제 완화를 위해 협력사와 손을 맞잡았다. 위탁수송사의 노후 유조차량 교체지원금을 42억원 규모로 두 배 가량 확대하고, 시중 금리보다 낮은 2%대의 저리로 지원해 노후 유조차 교체를 활발히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 것이다. 미세먼지에 직접 노출되는 주유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약 3,800개 주유소 및 LPG충전소 주유원 전원에게 총 85,000여개의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지급도 완료했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SV) 선제적 개선 사업을 그린 밸런스 도달을 위한 독한 혁신의 하나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법적 요구 수준을 뛰어 넘는 친환경 설비 투자와 친환경 사업 개발에 앞장 서 SK의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1. 지난 해 말 울산CLX VRDS 건설 현장을 방문한 조경목 사장이 관련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 SK에너지 ‘그린밸런스’ 향한 독한 혁신 인포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