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지오센트릭,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존 소각 처리되던 부산/울산/경남지역 폐차장 발생 폐플라스틱을 신재 원료로 공급하는 기반 마련
–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통해 신재와 동일 수준의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원료공급망 실증사업 실시
– SK지오센트릭은 차량부품부터 식품용기까지 고부가가치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 2025년부터 상용화 목표
SK지오센트릭은 6월 20일,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이하 부울경본부)에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부와 「폐차장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망 구축 및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울경본부 관내 70%(50개소) 이상의 폐차장이 참여해 전국 폐차장의 11%(제조사에 원료 공급 중인 130개 사를 제외한 450개소) 수준의 폐차 발생 플라스틱 공급망 구축을 통해 연간 1천7백톤의 폐플라스틱 고품질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을 연말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폐자동차의 플라스틱 부품은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 PS(Polystyrene, 폴리스티렌) 등 복합재질로 구성돼 있어 재질 선별을 통해 화학적 재활용과 물리적 재활용에 적합한 원료로 분리하여 고부가가치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사업성이 검증돼 전국으로 본 사업이 확대될 경우, 그간 소각 처리되던 연간 1만톤의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과, 유럽 탄소국경세(CBAM) 등 대외 여건에 대응한 국정과제 중 하나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에 부응하여, 이번 협약을 통해 실증사업이 추진되면 특히 이물질과 타 재질을 화학적 처리로 제거하고 순수한 PP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신재와 동일한 수준의 플라스틱 제조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PwC Korea의 보고서(2022)에 따르면 이 경우 기존 방식인 나프타(Naphtha)를 추출, 가공해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과정 대비 온실가스가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부산·울산·경남지역 폐차장의 70% 이상인 50개소를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망에 참여시키고, 이 중 20%인 10개소에 대해서는 실증사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료 공급 방법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개선함으로써 향후 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 등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선도업체와의 기술제휴로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에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 재활용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사진 설명]
(사진1, 2) SK지오센트릭은 6월 20일, 한국환경공단 부산 울산경남환경본부에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부와 「폐차장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원료공급망 구축 및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