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영웅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이야기
2024.12.20
▲ SK이노베이션이 11월 18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2022 발달장애인 후원의 밤(GMF Charity Night Gala 2022 in Busan)’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앞 열 왼쪽에서 열 번째부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을 비롯해 36개국 주한외교사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보이거나 만져질 수 없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
SK이노베이션이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이하 GMF)의 감동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부산에서 재현했다. 국경, 인종, 이념을 뛰어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인 음악이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통해 부산에 울려 퍼진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11월 18일, 36개국 주한외교사절을 초청해 GMF 역대 수상 팀의 연주를 감상하고 그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기 위한 ‘2022 발달장애인 후원의 밤(GMF Charity Night Gala 2022 in BUSAN, 이하 부산 갈라)’을 개최했다.
SK 그룹은 이해관계자의 행복극대화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삶과 즐거운 인생을 고민하게 됐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들의 음악적 재능에 집중해 지난 2017년 GMF를 첫 시작했다.
| 함께 걸어 나가는 여정, 서로 감싸주는 동행 – GMF 역대 수상 팀의 무대로 채워진 ‘부산 갈라’
대한민국이 세계와 통하는 관문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부산! 그리고 수천, 수만 번의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땀의 결실이자 주변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연주 무대를 선사하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들! 이들이 함께하는 GMF가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의 막이 올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어 나가는 여정 즉, 서로 감싸주는 동행이 시작된 것이다.
11월 18일, 부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아스티호텔 부산(ASTI Hotel BUSAN)에서 열린 ‘부산 갈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을 비롯해 36개국의 주한외교사절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 ‘부산 갈라’에서 36개국 주한외교사절 및 가족들이 제6회 GMF 수상 팀인 ‘아인스바움 윈드챔버’의 무대를 감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 갈라’ 행사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최종 국가 선정이 1년 남은 시점에서 SK이노베이션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리더인 각국의 주한외교사절이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 (상단 및 하단 좌측) 최태원 SK그룹 회장(상단 좌측) 및 각국 주한외교사절이 서명이 담긴 디스크를 방명록판에 넣고 있다. / (하단 우측) ‘부산 갈라’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및 각국 주한외교사절의 서명이 담긴 방명록
이를 위해 행사장에는 부산의 멋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존(Zone)이 별도로 마련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 각국의 주한외교사절 및 그 가족들은 직접 VR 장비를 쓰고, 부산이 자랑하는 다양한 명소를 가상현실로 확인했다.
▲ 각국의 주한외교사절 및 그 가족들이 ‘부산 갈라’ 행사장에 마련된 VR 존에서 부산의 명소를 체험하고 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때때로 우리는 발달장애인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사실 발달장애인들은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을 돕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부산이 2030년 월드엑스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각국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 11월 18일, ‘부산 갈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다음으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환영사 및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미처 참석하지 못한 싱하이밍(Xing Haiming) 주한중국대사는 축하 영상을 대신 보내오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사회자로는 제5회 GMF 심사위원이자, 지난해 12월에 열린 갈라 행사에도 참여했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또다시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아리아난타’의 무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드림위드앙상블, 아인스바움 윈드챔버, 콘솔피아노 앙상블’ 등 역대 GMF 수상 팀들이 감동의 무대를 재현해내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에 참석한 에카테리니 루파스(Ekaterini Loupas) 주한그리스대사는 “연주 팀들의 협연이 아주 좋았고, 청중들은 그들의 공연에서 진정으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상단 좌측) 11월 18일, ‘부산 갈라’에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사회를 보고 있다. / (상단 우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제6회 GMF 장려상 수상 팀 ‘아리아난타’와 최우수상 수상 팀 ‘콘솔피아노 앙상블’, 대상 수상 팀 ‘아인스바움 윈드챔버’ 및 제1회 GMF 대상 수상 팀 ‘드림위드앙상블’, ‘드림위드앙상블’의 멤버인 은성호 피아니스트가 각각 연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1회 GMF 대상 수상 팀인 ‘드림위드앙상블’은 GMF 수상을 발판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단체의 공식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9월에는 한·남아공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넬슨만델라재단 및 주(駐)남아공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여러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진행하며 많은 사람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성악가 ‘오신영’ 소프라노와 오페라코치인 ‘전지성’ 반주자, 사회적기업 툴뮤직엔터테인먼트 소속 재즈팝 색소포니스트인 멜로우 키친(Mellow Kitchen)도 연이어 무대를 선보였다. 이처럼 ‘부산 갈라’는 장애/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오직 음악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아름다운 음악인의 밤으로 마무리됐다.
▲ (좌) 11월 18일, ‘부산 갈라’에서 오신영 소프라노와 전지성 반주자가 특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우) 사회적기업 툴뮤직엔터테인먼트 소속 재즈팝 색소포니스트인 멜로우 키친이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다울 마뚜떼 메히아(Daul Matute-Mejia)’ 주한페루대사는 “노년층과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큰 사회적 책임을 가진 건강한 기업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갈라’ 다음날인 11월 19일, SK이노베이션은 주한외교사절을 대상으로 부산의 생동감을 가까이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자갈치시장 및 부산 앞바다 투어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주한외교사절들은 부산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바다는 물론,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인 부산을 더욱 깊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 (상단 및 중앙) 11월 19일, 주한외교사절들이 자갈치시장 및 부산 앞바다 투어를 하고 있다. / (하단) 부산 앞바다에서 주한외교사절 및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보이거나 만져질 수 없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는 헬렌 켈러의 말처럼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의 물결을 선사한 ‘부산 갈라’!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의 반짝이는 꿈과 위대한 도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펼치는 동시에, 부산월드엑스포가 성공리에 유치되는 그 날까지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