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크로 경제 상황에서는 글로벌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수요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에너지 사업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수익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를 대비해 추진 중인 신규 에너지 사업은 에너지 전환 속도의 둔화와 수요 정체(Chasm)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사업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합병 배경 및 기대효과(출처: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FAQ 페이지)
석유 사업 등 전통적 사업 영역은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기 위해 체급을 키우고, 끊임없는 효율화를 통해 외부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SK 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과 별도로 자회사인 SK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 엔텀과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배터리와 같은 신규 에너지 사업은 ‘전기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창의적으로 결합하여 제공함으로써 수요 정체를 극복하고 성장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SK온을 비롯한 3개 자회사의 합병을 통해 SK온의 재무 및 손익 구조가 개선되고 경쟁력이 강화될 것입니다.
캐즘 이론(Chasm Theory)(출처: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FAQ 페이지)
* 캐즘(Chasm): 첨단 기술 제품이 소수의 얼리어답터들이 지배하는 초기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