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하반기 정유사업 부문 이익 회복 가시화… 목표주가 상향 조정”
2020.06.09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6월 8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국제유가 반등세와 함께 하반기 정유사업 부문의 이익 회복 가시화가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각국의 록다운(lockdown, 이동 제한) 해제 등에 따라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중동산 원유 할인(마이너스 OSP*) 효과로 실질적인 정제마진은 6월경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래깅 효과** 등을 감안하면 2분기보다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커질 듯하다”며 “따라서 정유업종 주가도 유가 및 정제마진 회복과 함께 동반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 OSP(Official Selling Price) :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

(**) 래깅 효과(Lagging Effect) : 원유를 수입, 정제해서 제품으로 판매하는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효과

 

동일 보고서에서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에는 ▲석유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 예상, ▲낮아진 OSP 효과에 따른 실질적인 마진 개선세, ▲유가 회복에 따른 재고 관련 손익 회복 등으로 정유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익 호조세 전환이 뚜렷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터리사업 부문은 헝가리 및 중국 신증설 설비 가동, 수주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글 | 윤진식
산업전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