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 고속도로 휴게소의 그린빛 변화 – ‘휴(休)-사이클’ 캠페인으로 시작된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휴게소의 협업 프로젝트
2021.09.24 | SKinno News

▲ 부산 방면 칠곡휴게소에 입점해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 매장(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매장)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는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시설 등으로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필수적인 휴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일 평균 교통량은 479만 대로, 지난해보다 약 9% 증가했으며 고속도로 이용객이 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도 39%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휴게소 이용객이 늘어난만큼 버려지는 쓰레기량도 급증했으며, 그 중에서도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 등으로 인한 폐플라스틱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실천적 ESG* 활동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동참할 수 있다?! – 휴(休)-사이클 캠페인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 SK지오센트릭(당시 SK종합화학), 한국도로공사,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등의 4자 협의체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배출부터 업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SK이노베이션,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한 협의체는 올해 7월부터 전국 2백여 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휴(休)-사이클’ 캠페인을 시행했다. ‘휴(休)-사이클’은 전국 고속도로 ‘휴(休)’게소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자원 순환체계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첫 활동으로 SK이노베이션 등의 협의체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7월과 8월, 2차에 걸쳐 ‘투명 페트(PET)병 라벨 떼고 버리기 인증샷 이벤트’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 (좌)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 SK지오센트릭(당시 SK종합화학), 한국도로공사,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등 4자 협의체가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정승환 회장,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 SK지오센트릭 이종혁 Green Biz추진 Group 담당 / (우) 4자 협의체가 지난 7월과 8월, 고속도로 휴게소 자원순환 ‘휴(休)-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투명 페트 라벨떼기 인증샷’ 캠페인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 ‘이노버스’, ‘라잇루트’, ‘몽세누’도 이벤트 참여 고객들에게 업사이클링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캠페인 참여도 및 친환경 가치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플라스틱은 그냥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잘 버리면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 바다를 지키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 이제 휴게소에서 만나요!

 

뿐만 아니라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용객들이 폐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플라스틱 순환체계 정립 모델을 구축/적용하기 위한 모습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면서 휴게소 이용객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와 사회적기업이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칠곡(부산, 서울 방면)휴게소에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한 인형, 티셔츠, 에코백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매장이 입점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부산 방면 칠곡휴게소(좌) 및 서울 방면 칠곡휴게소(우)에 입점해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 매장(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매장)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해양 생태계와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제품을 제작 및 판매하는 등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우시산’은 울산항만공사 및 울산 지역에 있는 10여 곳의 수거업체와 협력해 대형 선박들이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수거했다. 더불어 울산 지역 내 자원 재활용 전문 사회적기업과도 제휴를 맺어 수거된 페트병을 압축 및 세척한 후, 이를 다시 전문업체로 보내 재생 솜과 원단으로 변환하는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우시산’은 이 같은 프로세스를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접목해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 매장은 칠곡휴게소뿐만 아니라 평사, 건천, 경주휴게소 등에도 입점돼 있으며 조만간 논공, 홍성휴게소에도 입점하는 등 휴게소 내 매장 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죽전, 언양휴게소에는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장이 설치돼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위)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 매장이 설치된 부산 방면 건천휴게소(좌) 및 부산 방면 평사휴게소(우) / (아래)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장이 설치된 죽전휴게소(좌) 및 언양휴게소(우)

 

고속도로 휴게소 내 ‘우시산’ 매장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의 고객들이 주로 방문하고 있으며, 부모가 자녀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의지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유의미한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우시산’이 추구하는 환경적 가치와 노력이 휴게소 이용객들의 큰 공감을 얻으며, 휴게소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우시산’ 매장을 둘러보며 “우리가 버린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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