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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물질이 만나 함께 만드는 제주도의 푸른 꿈” – 제주유나이티드FC, 제주 해녀 지원에 앞장
2020.10.22 | SKinno News

 

바람, 여자, 돌. 이 세 가지가 많다고 해서 예로부터 ‘삼다도(三多島)’라 불리는 섬인 제주도! 이 중에서도 특히, 제주 여성의 상징인 ‘제주 해녀’는 지난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하지만 최근 해녀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며, 70세 이상 고령 해녀가 전체 약 60%에 달하며 제주도의 상징이라는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또한 제주 해녀들의 주요 수입원인 뿔소라 수출이 급감하며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제주 해녀들은 주로 뿔소라를 채취하며 이 중 약 90%가 일본 등으로 수출된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와 내수 소비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제주 해녀’들을 지원하기 SK에너지 축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FC(이하 제주UTD)가 나섰다. 10월 21일, 제주UTD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해녀협회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제주 해녀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제주유나이티드FC 공민현 선수(왼쪽)과 정조국 선수(오른쪽)이 제주 해녀 지원을 기념해 응원차 방문했다.

 

제주UTD의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축구단으로서 연고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속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최근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경영’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며, 진정한 제주도의 축구단으로서 이를 적극 실천하자는 차원이다.

(*) ESG란?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UTD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녀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해 해녀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Safety Net)’을 구축한다. 또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향후 지역 내 타 기업들과 연계해, 제주UTD의 리그 성적에 따라 기금을 적립하는 등 보다 다양한 해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UTD는 해녀들의 주요 수입원인 뿔소라를 대량 구매해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제주UTD는 10월 24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제주 해녀가 채취한 뿔소라 홍보를 위해 ‘제주가 승리하면 해녀가 쏜다’ 이벤트를 시행한다. 경기 중 네이버를 통해 제주UTD를 향한 승리 기원 메시지를 응모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뿔소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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