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디지털을 입었더니 안전환경이 살아났다!” – 디지털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SK인천석유화학
2020.07.02 | SKinno News

 

디지털 혁신이 ‘수도권 에너지의 중심’과 만났다!

 

산업 전반에 걸쳐 Al(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빅데이터(Big Data) 등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안전·보건·환경(SHE*)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
(*) SHE : Safety, Health, Environment

 

SK인천석유화학은 회사가 축적해 온 안전환경 관리 역량과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SHE 플랫폼’을 구축해 위기 극복을 위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전 예측 모델 개발 ▲드론(Drone) 및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시설 점검 ▲위험을 사전적으로 예지(Prediction)하는 정비 시스템 고도화 등 디지털을 활용한 SHE 관리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 모바일 기반 전자 작업허가 시스템(e-Permit) 全 사업장 적용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전자 작업허가 시스템(e-Permit)의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장 전체에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는 공정 내 모든 작업 관련 허가 절차를 모바일 앱을 활용해 다수의 구성원 및 작업자가 공동으로 점검 사항을 작성하고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 SK인천석유화학이 전 사업장에 적용한 ‘모바일 기반 작업허가 시스템(e-Permit)’

 

전자 작업허가 시스템은 기존에 종이 작업허가서로 진행되던 복잡한 절차를 디지털 시스템화 하면서 오기나 필수 항목 누락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에는 결재가 되지 않는 등 작업허가 절차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작업허가 작성과 결재가 가능하여 이동 및 문서 작성∙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어 이상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된다.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 시스템’ 구축

 

SK인천석유화학은 영상 분석 기술 기반의 지능형 CCTV를 도입해, 관제 시스템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SHE 관리체계를 적용했다.

 

▲ SK인천석유화학이 구축 및 도입한 지능형 CCTV 시스템

 

지능형 CCTV는 딥 러닝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해 공정 설비 이상 또는 화재, 누유(漏油), 위험행동 등을 감지하여 선제적으로 사고를 대응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이다. 사람이 직접 CCTV를 보고 있지 않아도,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CCTV가 이를 감지해 즉시 알람을 하게 된다. 이 알람을 통해 현장 구성원들은 빠르게 상황 파악 및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CCTV 시스템은 한정된 관제 요원이 다수의 영상을 반복 조회하기 때문에 집중도와 변별능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인텔리전트 CCTV는 화재, 외부 침입 등 사전 학습된 상황 발생 시, 선별 알림을 통해 해당 영상을 집중 관제하도록 설계돼 빠른 상황 파악과 대응이 가능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8년 말 신설 공장에 파일럿(Pilot) 시스템을 첫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공정 및 원유 탱크 지역과 변전소 지역, 불꽃(플레어 스택**) 확인 등으로 지능형 CCTV를 확대해 총 50여 개 설치를 완료했다.
**플레어 스택(Flare Stack) : 정유∙석유화학 공정 이상 상황 발생 시 발생한 가스를 완전 연소하여 배출하는 필수 안전∙환경 시설로 정전, 압축기 이상, 운전압력 이상 등과 같은 예기치 못한 공정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정과 배관 내 고압의 가스를 포집해 환경에 무해하도록 안전하게 처리한다.

 

또한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저장탱크 지역 내 유증기(溜蒸氣) 감지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 공정 내 가스 누출 감지 시스템, 부두 자동경보시스템 등과 연동하는 차세대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앞으로 전자 작업 허가 시스템, 지능형 CCTV 등 신기술을 적용한 SHE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하여 회사 고유의 디지털 SHE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스토리